연못에 빠진 자동차 구조
CPR로 어린이 생명 구해
도로에서 굴러 떨어져 연못에 빠진 차량의 가족 3명을 구출한 UGA 여학생 5명이 3월 26일 조지아 의회에 초대 받아 영웅 대접을 받았다.
올해 의회 회기 막판을 지나며 법안 상정에 분주한 의원들은 UGA 여학생 5명(제인 맥아들, 몰리 맥콜럼, 엘리아노 카트, 클라크 존스, 케잇린 러네이스)을 하원 본회의에 초대해 기립 박수를 보내며 이들을 위한 하원 결의안1583을 선포했다.
하원은 이들을 향해 “동료 시민을 구하기 위한 그들의 헌신적인 행동”을 했다고 칭찬하며 “미래의 건강, 행복, 성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사고가 발생한 애슨스 지역의 휴스턴 게인스 의원은 하원에서 그들을 소개하면서 “이 다섯 명의 여성은 영웅이다. 나는 조지아 대학교가 이보다 더 자랑스러웠던 적이 없었고, 애슨스 지역을 대표하는 것이 이보다 더 자랑스러웠던 적도 없었다"고 말했다. 게인스 의원은 이들의 이름을 한 사람씩 부른 후 의원들의 기립 박수를 받게 했으며, 다시 한번 이름을 반복해 불러 의원들의 박수와 호응을 받았다.
UGA 여학생 5명은 3월 15일, 성 패트릭의 날을 맞아 사바나로 운전하던 중 버크 카운티의 개울로 SUV가 굴러 떨어지는 것을 목격했다. 그들은 차량을 돌려 재빨리 연못으로 모두 뛰어 들었고, 차가 가라앉자 운전중이었던 어머니와 8세, 4세의 아이들을 차에서 무사히 구출했다.
여학생 중 존스는 한때 인명구조원으로 일했으며 구출한 막내 아이에게 CPR을 실시한 것으로 보도됐다. 이 긴급 조치로 숨을 쉬지 못하고 있던 막내 아이의 숨이 다시 돌아왔다.
이들이 가족을 구출한 후 제레 모어헤드 UGA 총장 또한 학교에서 선언문을 채택해 이들의 용기와 헌신의 행동을 치하했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