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조지아, 바이든 행정부 고소

지역뉴스 | | 2024-02-05 14:23:25

조지아 pathway, 조지아 의료보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주정부 의료보험 ‘조지아 패스웨이’ 방해하지 말아야”

패스웨이, 주민들 외면받아 유명무실

월80시간 근로 규정으로 가입자 저조

 

조지아 주정부가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조지아 패스웨이’ 건강보험을 유지하기 위해 바이든 행정부를 고소했다. 

조지아 주정부는 연방정부가 조지아 패스웨이 보험 혜택을 받기 위한 월 80시간 근무 조항과 조지아 패스웨이 시행 기간 연장 요청을 거부하자 이에 불응해 법원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조지아주는 주정부의 패스웨이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월 80시간을 일해야 한다는 필수 조항을 넣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연방정부의 방침과 충돌하고 있다. 연방정부는 의료보험 혜택 수령을 위해 근로 조건을 의무화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의료보험 혜택과 근로 조항을 연결한 주는 조지아가 유일하다. 

조지아주는 또한 원래 2028년까지 시행되기로 한 조지아 패스웨이가 연방정부의 결정 지연으로 시행기간이 2년으로 단축된 점도 소송을 통해 원래 5년까지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조지아 주정부가 이렇게 연방정부를 상대로 법정 소송까지 불사하면서 최근 조지아 의원들 사이에서 논의됐던 공화당의 메디케이드 전면 확대 움직임은 조지아 공화당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님이 확실하게 밝혀졌다. 켐프 주지사는 이번 소송을 통해 메디케이드 확장에 대해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조지아 패스웨이를 2028년까지 실행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천명한 셈이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소송을 알리는 보도자료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조지아의 혁신적인 의료보험 프로그램을 방해하고 있으며, 짧아진 시행 기간도 원래 5년으로 복원시키지 않으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조지아 패스웨이는 2023년7월에 시작되었으며 2025년 9월 말에 만료될 예정이다.

조지아주 패스웨이는 저소득층 성인에게 개인의 경우 14,580달러, 3인 가족의 경우 24,860달러의 건강 보험 혜택을 제공한다. 그러나 자격을 갖추려면 매월 80시간의 근무, 학습, 재활 또는 자원 봉사 활동을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켐프 행정부는 패스웨이가 조지아의 무보험자들에게 의료 보험 혜택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2023년 12월 중순 현재 패스웨이의 가입자 수가 2,350명에 그치며 주민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사실상 유명무실한 제도가 됐다. 조지아는 현재 메디케이드를 전면적으로 확대하지 않는 10개 주 중에 하나이다. 김영철 기자. 

 

<사진: 조지아 보건국>
<사진: 조지아 보건국>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행복한 아침] 글쓰기 노동

김정자(시인·수필가) 나에게 글 쓰기는 못 본 척 덮어둘 수도 없고 아예 버릴 수도 없는 끈적한 역량의 임무인 것처럼 때론 포대기로 업고 다니는 내 새끼 같아서 보듬고 쓰다듬으며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