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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칼럼] 과학자들의 이야기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01-22 08:19:46

애틀랜타 칼럼, 이용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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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희 목사

저는 이러한 성경의 사실들을 과학으로 푸는 것에 대해서 별로 흥미가 없지만 언젠가 어느 과학 잡지에 보니까 과학자들이 이 문제를 풀려고 노력했던 기록들이 실려 있었습니다. 지구가 자전한 수치를 컴퓨터에 넣었는데 그 시간이 모자란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시간이 실종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과학자들은 이러한 의문에 대한 해답을 성경에서 찾았습니다. 여기에서 태양이 멎는 시간과 히스기야의 기도로 일영표가 뒤로 간 것이 합쳐서 실종된 시간을 찿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선지자 이사야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아하스의 일영표 위에 나아갔던 해 그림자로 십도를 물러가게 하셨더라”(왕하20:11) 이것을 기도라고 할 수 있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기도가 되려면 이렇게 되어야 하지 않습니까? “하나님. 저 태양을 멈추게 하옵소서.” 혹은 “하나님 바라옵건대 저 태양을 정지시켜 주시고 저 달도 움직이지 않게 하옵소서” 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여호수아는 이런 방식을 취하지 않고 바로 태양을 향하여 명령하였습니다.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사실은 신약 성경에도 등장합니다.  예수그리스도나 사도 바울에게서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귀신 들린 자들을 그 두 분께서 어떻게 고치셨습니까? “하나님. 귀신 들린 이 자매를 고쳐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하옵나이다.” “죽은 나사로를 살려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비옵나이다. 이루어 주시옵소서.” 이렇게 다루시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명령하셨습니다. “귀신아 나오너라.” “나사로야 나오라” 이것은 기도의 변형된 한 형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니까 그러실 수 있다고 할지라도 엄밀한 의미에서 사도 바울이나 여호수아는 태양을 향해 명령하거나 귀신에게 명할 수 있는 권세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명령하실 수 있는 분은 오직 예수님이나 하나님 한 분이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단지 우리와 성정이 같은 인간으로서 이렇게 명령하는 것은 하나님과 연합된 수준높은 영적인 삶을 누리는 기도자들의 세계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결국 영적인면에서 보더라도 이러한 명령은 싸움을 위한 기도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엄밀한 의미에서 판단할 때 예수님이나 사도 바울의 생애가 악령들과의 싸움이었다고 말하기에는 너무나 당당하였습니다. “나오라”는 한마디에 이미 죽어서 냄새나는 사람이 살아서 걸어 나왔습니다. 죽음을 향하여 예수님이 무엇이라고 말씀하셨습니까?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풍랑을 잠잠하게 해달라는 그런 호소의 기도가 아니었습니다. 아주 간단히 명령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하시고 곧 일어나사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신대 아주 잔잔하게 되거늘 그 사람들이 기이히 여겨 가로되 이 어떠한 사람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고 하더라”(마8:26-27) 

어떻게 길지도 않은 짧은 명령형의 기도로 하늘을 운행하는 태양을 멈추고 떠오르는 달을 정지시킬 수 있으리만치 위대한 기도의 세계와 능력을 갖게 되었는가 하는 문제를 검토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언제나 그것으로 드러난 아름다운 결과에 대해서만 주목하기를 좋아합니다. 아모리 사람들을 공격하기 위해서 추격하고 있을 때 시간이 모자란다는 사실을 이스라엘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담대하게 기도한 사람은 오직 한 사람이었습니다. 최후의 승리를 얻기에는 시간이 모자라는 상황을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과 전투에 참여한 군인들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하나님이 태양을 멈추시면 시간이 연장되리라는 초자연적이고 파격적인 상상을 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고 지금도 자신의 손으로 붙들어 운행하고 계신 사실과 그 하나님이 원하시면 모든 일들을 이루실 수 있음을 믿는 믿음이 가져온 파격적인 상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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