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고교 야구선수 사고로 뇌사, 장기기증 결정

지역뉴스 | | 2023-12-06 14:00:12

게인스빌고 야구팀, 제레미 메디나, 뇌사, 장기기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게인스빌고 제레미 메디나 연습 중 사고

가족들 뇌사판정 받고 장기기증 결정

 

게인즈빌 고등학교 야구 선수가 학교 타격 케이지에서 사고로 야구 배트에 머리를 맞아 뇌사상태에 빠지자 그의 가족들이 장기기증을 결정했다.

제레미 메디나(18세)는 신경학적 기준에 따라 사망 선고를 받은 후 게인즈빌에 있는 노스이스트 조지아 메디컬 센터에서 생명 유지 장치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메디나는 지난 11월 20일 머리를 맞은 이후 혼수상태에 빠져 있었다. 그는 사고 발생 13일 만인 지난 3일 뇌사 판정을 받았다. 그는 학교 야구팀에서 투수와 포수로 활약하고 있었다.

수요일 아침 기자회견에서 메디나 가족은 제레미가 운전면허증을 땄을 때 표현한 장기 기증 희망을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레미의 삼촌인 프랭크 메디나 목사는 장기 기증 절차를 위해 제레미의 시신이 수술실로 옮겨지면 가족과 가까운 친구들이 제레미의 시신과 함께 기념하는 산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명예 산책 날짜와 시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제레미는 장기를 적출하는 수술이 끝난 후 안식에 들어갈 예정이다.

제레미의 아버지인 데이빗 메디나는 시련을 겪는 동안 그들의 믿음에 크게 의지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믿음의 가족이다. 우리는 보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걷는다”고 말했다.

그는 제레미의 부상이 사고로 인한 결과임을 강조하고 기도해 준 이들, 위로의 메시지를 전해준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자신의 가족조차 모르는 사람들이었다고 한다.

프랭크 메디나는 10대 운동선수의 장기와 조직을 기증하기로 한 결정에 관한 성명서를 읽었다. 프랭크는 “비록 그의 인생은 너무 어려서 끝났지만, 제레미의 유산은 생명을 선물하겠다는 그의 사심 없는 결정을 통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요셉 기자

 

제레미 메디나 선수의 모습. <사진=홀카운티 교육청 제공>
제레미 메디나 선수의 모습. <사진=홀카운티 교육청 제공>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엠폭스 바이러스 테스트 장비 [로이터]  아프리카에서 확산 중인 변종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가 미국에서도 나왔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6일 최근 동

[법률칼럼] 영주권 문호(Visa Bulletin)

케빈 김 법무사   미국 국무부 국립비자센터(NVC)는 매월 15일을 전후로 ’영주권 문호(Visa Bulletin)’를 발표하여, 각 이민 비자 카테고리별로 접수 가능일(Fili

[벌레박사 칼럼] 아파트 바퀴벌레 문제 해결하기
[벌레박사 칼럼] 아파트 바퀴벌레 문제 해결하기

벌레박사 썬박 벌레문제로 상담하시는 고객들 가운데에는 아파트나 콘도에 사시는 분들도 많이 있다. 일반적으로 아파트는 아파트 자체적으로 페스트 컨트롤 회사와 계약을 맺어 정기적으로

[행복한 아침] 글쓰기 노동

김정자(시인·수필가) 나에게 글 쓰기는 못 본 척 덮어둘 수도 없고 아예 버릴 수도 없는 끈적한 역량의 임무인 것처럼 때론 포대기로 업고 다니는 내 새끼 같아서 보듬고 쓰다듬으며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