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방어운전이란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3-12-05 13:21:51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최선호 보험전문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최선호 보험전문인

운동경기를 보고 있노라면 한 쪽이 공격을 하면 상대방은 방어를 한다. 어느 한 쪽이 일방적으로 공격만 하는 경우도 없고, 일방적으로 방어만 하는 경우도 없다. 그러다 보니 공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방어하는 것도 공격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 방어를 잘 하여 점수를 잃지 않아야 공격에서 얻는 점수가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다. 운전에 있어서는 ‘방어운전’이라는 말을 많이 쓴다. 방어적인 운전을 해야만 자신에게 손해가 생기지 않는다는 뜻이다. 방어적인 운전을 하려면 막연하게 자신 나름대로 방어운전 방법을 개발할 수도 있겠으나, 전문적으로 방어운전 방법을 개발하여 교육하는 ‘방어운전 교육(Defensive Driving Training Course’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이런 방어운전 교육을 이수하면 보험료를 낮추게 되는 효과가 있을 수도 있고, 무엇보다 안전한 방어적 운전을 하게 되어 사고의 피해를 줄일 수 있어 좋다. 

‘성급한’씨는 이름 그대로 상당히 성급한 사람이다. 무슨 일이든 찬찬히 앞뒤를 알아보지 않고 무조건 덤비고 보는 성격의 소유자이다. 그는 최근 자동차 방어운전 교육을 받으면 자동차 보험료가 낮아진다는 얘기를 들었다. 보험료가 싸진다는 반가운 마음에 얼른 방어운전 교육 강의에 참석한 뒤 그 수료증을 받아 보험회사 사무실에 제출했다.  그랬더니 실망스럽게도 에이전트는 과거 3년내에 ‘성급한’씨가 교통위반한 적이 있기 때문에 보험료가 디스카운트 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화가 난 ‘성급한’씨는 공연히 경비를 써가며 시간만 낭비했다고 하며 에이잔트에게 불만을 털어 놓았다.  

보험회사에 따라 방어운전 교육 디스카운트에 관해 각기 다른 룰을 적용하는 것이 사실이다. 즉, 어떤 회사는 과거 3년내 사고나 교통위반이 있는 것과 크게 상관없이 해주는 반면에 ‘성급한’씨 케이스처럼 어떤 회사는 전혀 해주지 않기도 한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성급한’씨는 보험료 디스카운트의 기회를 놓치긴 했지만 돈과 시간을 낭비한 것은 아니다.  방어운전 교육내용을 충실히 숙지했다면 커다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확률을 그만큼 높였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그마한 교통사고는 작은 사고로 그냥 끝나지만, 큰 사고를 당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고 커다란 부상을 당할 수도 있다. 누구의 잘잘못으로 사고가 나건 간에 이런 불행한 일을 당하면 손해보는 측은 나 자신이다.  사후에 아무리 많이 보상을 받는다고 해도 그 보상이 생명을 되살릴 수 있거나 부상의 고통을 되돌릴 수는 없는 법이다. 내가 아무리 법을 어기지 않고 정확하게 운전을 한다고 해도 상대방의 잘못으로 나에게 억울한 사고가 일어나는 일이 허다하다. 방어운전이란 이런 상황을 피할 수 있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운전기법을 말한다. 내가 교통법규에 맞게 운전하는 것은 물론이고 다른 운전자나 보행자가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거나 위험한 행동을 하더라도 그에 적절하게 대처해야 하여 나와 타인을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운전을 하자고 하는 것이 바로 방어운전의 목적이다. 

방어운전의 기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그 중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사항을 여기에 소개하고자 한다. 1) 주위의 운전자나 보행자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는다 2) 좌우 전후방의 상황을 항상 살피도록 한다 3) 항상 안전한 공간을 확보한다 4) 되도록이면 중앙선을 멀리한 상태로 주행하여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다 5) 노약자, 심신장애자, 유모차, 자전거 등 교통약자의 옆을 지날 때는 충분한 간격을 유지하고 천천히 운전한다 6) 교통운전자를 검문하고 있는 경찰차를 지날 때는 되도록 멀리 있는 차선으로 돌아 간다 7) 교차로 등 교통이 빈번한 도로를 운행할 때에는 교통신호를 따르되 좌우에서 돌진해 오는 차량이 없는지 살피고 주행한다. 8) 내가 우선권이 있는 차선이라 하더라도 상대방이 먼저 들어올 의향이 있다면 무조건 양보한다 9) 방향지시등을 잘 활용하여 나의 의도를 미리미리 상대방에게 알린다.  10) 비보호 좌회전에서는 무조건 보이는 차량이 없을 때 회전한다 상대방이 너무 빨리 달려 와서 사고났다고 나중에 주장해봐야 나만 바보가 된다

누구나 방어운전 교육을 제대로 받는다면, 교통 법규를 잘 알고 또한 잘 준수할 뿐만 아니라 방어운전의 기법을 잘 숙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렇게 되면 사고를 낼 확률이 줄어든다. 이것이 바로 보험회사가 보험료를 디스카운트 해주는 이유이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보험회사가 보험료를 디스카운트 해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최선호 보험 제공 770-234-4800)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엠폭스 바이러스 테스트 장비 [로이터]  아프리카에서 확산 중인 변종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가 미국에서도 나왔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6일 최근 동

[법률칼럼] 영주권 문호(Visa Bulletin)

케빈 김 법무사   미국 국무부 국립비자센터(NVC)는 매월 15일을 전후로 ’영주권 문호(Visa Bulletin)’를 발표하여, 각 이민 비자 카테고리별로 접수 가능일(Fili

[벌레박사 칼럼] 아파트 바퀴벌레 문제 해결하기
[벌레박사 칼럼] 아파트 바퀴벌레 문제 해결하기

벌레박사 썬박 벌레문제로 상담하시는 고객들 가운데에는 아파트나 콘도에 사시는 분들도 많이 있다. 일반적으로 아파트는 아파트 자체적으로 페스트 컨트롤 회사와 계약을 맺어 정기적으로

[행복한 아침] 글쓰기 노동

김정자(시인·수필가) 나에게 글 쓰기는 못 본 척 덮어둘 수도 없고 아예 버릴 수도 없는 끈적한 역량의 임무인 것처럼 때론 포대기로 업고 다니는 내 새끼 같아서 보듬고 쓰다듬으며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