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이민자 증가로 포사이스 정치지형 변화

지역뉴스 | | 2023-07-07 15:34:51

포사이스, 이민자 증가, 정치지형 변화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학생 백인 수 소수계 합친 것보다 적어

'썬다운 타운'에서 민주당 득표율 상승 

 

애틀랜타 북쪽 시골 마을이었던 포사이스카운티의 정치지형이 이민자들의 증가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7일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JC)이 보도했다.

포사이스는 한때 폭력적 인종청소로 수십 년 동안 흑인들을 몰아내던 소위 ‘썬다운 타운’(sundown town, 백인 일색의 동네)으로 유명했다. 1987년 전국적으로 비웃음을 샀던 KKK 행진은 카운티의 인종차별적 명성을 더욱 심화시켰다.

그러나 2023년 인구센서스에 의하면 포사이스 인구의 20%는 외국 태생이며,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한국, 중국 등에서 이주해온 아시아계 거주자 비율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곳이다. 힌두 사원과 인도 국민 스포츠인 크리켓 경기장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포사이스카운티 학교 시스템은 이제 백인 학생이 인구의 49%로 다수 인종의 합이 절반이 넘지 않는 곳이 됐다. 아시아 학생 27%, 라틴계 학생 15%, 흑인 학생 5% 등으로 변화됐다. 

건초밭과 헛간 등이 즐비한 농촌지역에서 다가구 주택과 첨단 사용용 공간이 즐비하게 들어섰다. 이런 외형적 변화는 정치 지형의 변화도 초래하고 있다.

민주당이 포사이스에서 아직 이겨본 적은 없지만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의 득표율은 2016년 71%에서 2020년 66%로 줄었다. 2012년 미트 롬니의 81% 득표에선 한참 나빠졌다.

민주당 카운티 의장을 맡고 있는 인도 출신 이민자 카난 우다라야잔은 “(옛날엔 이민자들을 거들떠 보지도 않던) 양 정당이 지역 이민자 커뮤니티에 손을 내밀고 있다”고 말했다. 전 카운티 민주당 의장인 멜리사 클링크는 공화당이 오랫동안 카운티를 장악해왔기 때문에 최근 2016년까지 그녀의 그룹의 겸손한 목표는 단순히 공화당이 지배하는 지역에서 민주당원으로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아직 한 번도 이기지 목했지만 이제 공화당에 맞설 후보를 끊임없이 출마시키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포사이스 출신 제프 던컨 전 조지아 부주지사는 소위 온건파 공화당원이다. 그는 2020년 선거에서 트럼프가 조지아에서 패했을 때 했던 말과 행동을 비난해 트럼프와 충돌했다. 그는 여전히 보수주의자이지만 새 보수의 길을 추구하기 위해 부주지사 재선에 나서지 않았다.

던컨은 포사이스 중산층은 트럼프 같은 후보가 다시 나오면 공화당원들의 사기를 가라앉힐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 공화당 인사는 트럼프가 2020년 66%의 지지를 받은 반면 온건 보수주의자인 브라이언 켐프는 2022년 선거에서 73%를 득표했다고 제시했다. 

그는 “모든 공화당원은 포사이스카운티에서 매우 잘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조지아를 이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요셉 기자

1912년에 일어난 포사이스카운티 린치사건 기념비. 당시 백인 소녀 살인 용의자 롭 에드워즈는 감옥에 같혀 있다가 백인 폭도들에 의해 구타당하고 여러 발의 총에 맞아 사망했으며, 그의 시신은 거리에 전시됐다. 이후 98%의 흑인들은 포사이스를 떠나야 했다.
1912년에 일어난 포사이스카운티 린치사건 기념비. 당시 백인 소녀 살인 용의자 롭 에드워즈는 감옥에 같혀 있다가 백인 폭도들에 의해 구타당하고 여러 발의 총에 맞아 사망했으며, 그의 시신은 거리에 전시됐다. 이후 98%의 흑인들은 포사이스를 떠나야 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내 마음의 시] 인생의 꿈
[내 마음의 시] 인생의 꿈

유 옥 경(애틀랜타문학회 회원) 비오고 눈내리는 세상 살다 보면 봄이 오고불 꺼진 숲에서 꿈꾸고저문 강물따라 인생 찾는다 지금 사는 삶이 고달퍼도날개펴고 하늘을 사는 새 희망은 내

온전재무, 24일 자산관리 세미나
온전재무, 24일 자산관리 세미나

24일 2시, 스와니 에벤 실버타운사업주와 부동산 투자자 세미나 온전재무(OnGen Finance)는 24일 오후 2시 스와니 소재 에벤 실버타운에서 사업주와 부동산 투자자를 위한

연말 시즌, 어떤 술이 건강에 이로울까?
연말 시즌, 어떤 술이 건강에 이로울까?

맥주 마시는 것이 와인, 리커 보다 안좋아 일주일 뒤면 추수감사절이고 연말 할리데이 시즌을 맞아 음주자들은 잦은 술자리를 갖게 된다.술에도 여러 종류가 있으며, 어떤 술을 선택하느

주정부,1인당 최대 6,500달러 교육비 지원
주정부,1인당 최대 6,500달러 교육비 지원

프라미스 장학금 프로그램 승인가구소득 연방빈곤선 400%이하  사립학교 재학생을 포함해 일정 자격을 갖춘 학생에게 최대  6,500달러의 교육비를 공적자금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퀸 하우스, 40년째 기부 프로젝트 이어가
퀸 하우스, 40년째 기부 프로젝트 이어가

푸드 박스 및 기프트 카드 제공19일부터 22일까지 수령 가능 비영리 단체인 로렌스빌의 퀸 하우스가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프로젝트를 40년 동안 이

조지아 공립학교 수돗물 ‘납’ 함유 심각
조지아 공립학교 수돗물 ‘납’ 함유 심각

검사337곳 중 미검출 3곳 불과절반 이상이 허용 기준치 초과비용지원 불구 검사참여는 14%  연방 재정 지원에도 불구하고 조지아 공립학교 수돗물 납 검사가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제31대 김기환호 출범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제31대 김기환호 출범

“소통과 화합, 차세대 성공 위해 일하겠다”체전 발전, 차세대 네트웤 및 잡페어 행사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김기환 제31대 회장 취임식이 지난 16일 오후 5시 둘루스 개스사우스 컨

인종혐오 전화문자, 라티노·LGBT로 확산
인종혐오 전화문자, 라티노·LGBT로 확산

디캡 13세 소녀도 문자 받아FBI“모든 사례 수사 중”경고  대선 직후 전국 각지 흑인들을 대상으로 과거 노예농장으로 가 일해야 한다는 휴대전화 문자가 무차별적으로 뿌려진 데 &

독일 크리스마스 분위기 느낄 수 있는 마켓 개장
독일 크리스마스 분위기 느낄 수 있는 마켓 개장

독일계 미국인 문화 재단 주관온가족 참여 가능한 이벤트 진행 조지아에서 독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애틀랜타 크리스트킨들 마켓(Atlanta Christkindl Mar

저가항공사 스피릿 파산보호 신청
저가항공사 스피릿 파산보호 신청

챕터11…운항 지속·구조조정  ATL노선 일부 취소·감축 전망   저가항공사인 스피릿 항공이 18일 연방 파산법원에 챕터 11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그러나 애틀랜타에 미치는 영향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