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에타 소재 장례식장
소셜 미디어 신고로 수색
일부 신원확인 표식 없어
화재로 방치된 장례식장에서 수십개의 화장된 유골함이 발견돼 경찰이 긴급 수사에 나섰다.
마리에타 경찰은 20일 관내 메드포드-피든 장례식장에서 관과 화학물질 그리고 사람의 유해가 그대로 남아 있다는 한 소셜 미디어 게시물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현장 조사 결과 35개의 화장된 유골함과 다수의 화학물질을 발견했다. 유골함 증 일부는 사망증명서 등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나 표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발견된 화학물질의 종류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소셜 미디어에서 언급된 태아 혹은 작은 골격 형태의 유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거나 혹은 다른 장소에서 촬영됐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22일 ‘태아 유해’를 찾기 위해 추가 수색영장을 받아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다.
조지아 주정부 기록에 의하면 해당 장례식장은 2021년 9월 영업이 중단된 상태였다. 그러다 올해 4월 화재가 발생했고 이후 건물은 방치 상태로 놓여 있었던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건물에 대한 2024년 재산세 납부기한은 지난 10월이었지만 현재까지 체납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마리에타 경찰은 “사건과 관련 많은 부분이 미궁에 빠진 상태”라면서 “의문 사항은 많지만 현재 답변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현재 이번 사건에는 지역 검사 및 경찰을 비롯 검시사무소와 주국무부 등이 참여하고 있다.<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