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애틀랜타 칼럼] 순종의 성경적 원리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10-07 12:54:47

이용희 목사,애틀랜타 칼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이용희 목사

 

(마태복음 15:4) 이하에는 예수님께서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의 잘못된 삶을 지적하시는 사건이 나옵니다. 그런데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외적으로는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것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법적인 요구에 따르고 있습니다. 그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부모의 생활비를 드리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명백한 불순종이고 불공경입니다. 그런데 히브리 인들의 전통 중에는 부모에게 바칠 부분을 하나님께 바치면 부모에게는 드리지 않아도 용납되는 법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드렸다는 뜻의 이 “고르반”이라는 말을 이용해서 법적으로만 걸리지 않도록 교묘하게 빠져나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 마음의 동기를 보셨습니다. 그래서 너희들이 하나님 말씀을 불순종하고 부모를 공경하지 않고 있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특별히 예수님께서는 부모들의 경제적 필요에 대해 책임을 다할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디모데 전서8:8에는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아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악한 자니라”고 했습니다. 

저는 가난하게 살았지만 끊임없이 해온 것이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십일조를 드리는 일이고 또 하나는 저의 부모를 섬기고 경제적인 도움을 드리는 일이었습니다. 이렇게 하니까 가난해도 부족함이 없도록 하나님께서 저희들의 삶을 책임져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좋은 뜻으로 부모를 섬기고자 하는 자들의 필요를 결코 외면하지 않습니다.

 저는 경험을 통해서 이 말씀이 사실인 것을 입증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께 하듯 부모님을 대해 드리십시오. 골로새서3:18 이하를 보면 아내들과 남편들을 향한 명령, 자녀와 부모들, 또 종들을 향한 명령들이 이뤄진 후 이런 메시지로 끝나고 있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골3:23) 

부모를 향해서도 주께 하듯 해보십시오. 어쩌면 부모 공경을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공경하고 순종하기 위한 첫 번째 테스트인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삶에 구체적인 유형의 권위로서 부모라는 권위를 주셨다면 그 부모에 대한 순종과 공경은 하나님께 대한 순종과 공경을 배우는  학습의 첫 번째 자리가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예수님께서는 구체적으로 부모에게 어떤 모범을 보이셨습니까?

첫 번째, 부모에게 순종하여 섬기셨습니다. 누가복음 2:51에 보면 소년 예수께서 청년 예수로 성숙해 가는 주님의 모습을 기록하면서 “나사렛에 이르러 순종하여 받드셨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부모의 권위 앞에 스스로 복종하셨습니다.

두 번째로 예수님께서 친히 부모를 공경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마태복음 15장에서 보듯,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의 삶의 잘못을 지적하시며 하셨던 말씀은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세 번째로, 예수께서는 십자가상에서 돌아가실 때 그 고통 속에서 남기신 말씀 중 하나가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요19:26)였습니다. 우리 동양적인 언어 감각으로 읽을 때는 어떻게 어머니에게서 ”여자여” 라는 말을 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히랍어의 “구나이”는 본래 아랍어 “구낭”이라는 단어에서 나온 말인데 이 단어는 결코 가벼운 의미의 경칭이 아니라 높고 귀한 지체의 사람을 향해 사용되던 존칭입니다. 고대 문서들을 읽어보면 왕후에게 사용되던 존칭이 바로 이 단어 였습니다. 유명한 로마의 황제 안토니우스가 유명한 애굽의 여왕 클레오파트라를 만났을 때 한 첫마디가 “여인(구나이)이시여” 였습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 “여자여”라고 하신 것은 우리 부모를 향한 존칭어 사용의 중요성을 가르치신 것입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귀넷상의 신임 부회장에 한인 폴 오
귀넷상의 신임 부회장에 한인 폴 오

1월부터 대외업무 부회장으로 승진 귀넷상공회의소는 한인 2세인 폴 오(Paul Oh, 사진)를 2025년 1월 1일부터 공공 정책 및 대외 업무 부회장으로 승진시킨다고 발표했다.상

스쿨버스 응급상황에 잘 대처한 기사에 '숨은 영웅상'
스쿨버스 응급상황에 잘 대처한 기사에 '숨은 영웅상'

둘루스 로타리클럽 기사에 '숨은 영웅상'  귀넷카운티 스쿨버스 기사에게 최근 귀넷 로타리 클럽이 ‘숨은 영웅’ 상패와 상금을 전달해 화제다.래드로프중학교 스쿨버스 기사인 자마이로

애틀랜타 한국학교,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
애틀랜타 한국학교,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이사 5명, 교사 2명 등 총 10명 애틀랜타 한국학교(이사장 최주환)가 지난 21일 한국학교 사무실에서 올해 마지막 이사회를 개최했다.이날 이사회에

입양아들 성착취··· '인면수심' 두 남성에 100년형
입양아들 성착취··· '인면수심' 두 남성에 100년형

성학대 동영상 인터넷 유포윌턴법원, 종신보호관찰도  입양한 두 아들에게 성적 학대를 가해 온 두 남성에게 법원이 각각 100년형을 선고했다.월튼 카운티 법원은 지난 19일 강간 및

[내 마음의 시] 애틀랜타 코페 영웅들
[내 마음의 시] 애틀랜타 코페 영웅들

권  요  한(애틀란타 문학회 회장) 올해 의욕있게 출범한떠오르는 도시 애틀랜타 코리안 페스티발재단 이민 보따리 메고태평양 건너온 용기있는청년들이 의기투합 뭉쳤다 5개월 준비끝 슈

‘메타 플랜트 가동’ 올 조지아 경제뉴스 ‘탑’
‘메타 플랜트 가동’ 올 조지아 경제뉴스 ‘탑’

AJC  “주 역사상 최대 프로젝트”델타 사태∙자율주행택시도 선정  현대차 메타플랜트 가동이  2024년 조지아 경제 뉴스 탑으로 선정됐다.지역유력신문 AJC는 24일 올해 조지아

리콜 코스코 계란 위험경고 상향 조정
리콜 코스코 계란 위험경고 상향 조정

살모넬라균 감염 가능성FDA”치명적 결과 초래도” 지난달  리콜이 발표된  코스코 판매 계란에 대한 위험 경고 수준이 상향 조정됐다.연방 식품의약국(FDA)는 “지난달부터 조지아를

조지아 메디케이드 시장 거센 입찰 후폭풍
조지아 메디케이드 시장 거센 입찰 후폭풍

입찰심사 결과 4개 보험사 신규 선정 기존 3사 중 2개사 탈락∙∙∙강력 반발의료계 “자칫 의료 서비스 공백”우려 수혜자 200만명에 시장규모만 최소 40억 달러에 달하는 조지아

조지아, 독감 감염률 급상승
조지아, 독감 감염률 급상승

"연말 모임은 감염의 기회""백신 접종후 2주 간 주의" 조지아를 포함한 미국 전역에서 독감 감염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조지아주를 포함한 13

아메리칸 항공,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국 항공편 일시 중단
아메리칸 항공,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국 항공편 일시 중단

세부적인 원인 밝히지 않아"연쇄적 피해 초래할 수 있어" 아메리칸 항공의 전국 항공편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비행이 많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메리칸 항공은 약 한 시간 동안 시스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