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K뷰티’와 함께 세계 나가는 이곳… 멕시코·러시아 뚫었다

지역뉴스 | | 2024-09-19 08:44:05

K뷰티,멕시코·러시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한국 제품 인기에 해외 진출 가속

 

 

 

해외에서 K뷰티 등 K제품을 구입하려는 역직구 수요가 급증하면서 K물류의 글로벌 진출도 가속화하고 있다. 멕시코와 러시아 등 물류사 직진출이 드물었던 국가에 물류사들이 속속 현지 법인을 세우고 있는 것이다. 국내 시장이 정체돼 경쟁이 치열해지자 해외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 모습이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최근 멕시코 법인(LOTTE GLOBAL LOGISTICS MEXICO, S.A. DE C.V.)을 신규 설립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그동안 중국·홍콩 등 동북아시아와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및 미국·유럽에는 법인이 있었지만 남미에 진출한 것은 처음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지리적 이점과 경제 성장성이 높은 멕시코에 새로 법인을 설립하게 됐다”며 “앞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현지 고객들에게 더욱 신속하고 안정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멕시코는 최근 K뷰티가 큰 인기를 끌면서 한국 물류 수요가 늘어난 상황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한국산 화장품의 멕시코 수출은 올 1~7월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을 정도다. 롯데글로벌로지스에 앞서 CJ대한통운(000120)도 멕시코에 현지 법인을 두고 있다.

 

한진은 올 들어 태국·러시아·싱가포르 법인을 잇따라 세우는 등 국내 물류사 중 가장 속도감 있게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오너가인 조현민 사장이 진두지휘하는 디지털플랫폼사업본부가 해외 확장을 주도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상반기 국내 물류사 중 처음으로 러시아에 현지 법인(HANJIN GLOBAL LOGISTICS RUS)을 신규 설립한 것으로 확인해 눈길을 끈다. 러시아는 국내 물류업계 선두 업체인 CJ대한통운도 아직 진출하지 않은 미지의 영역인 만큼 한진으로서는 큰 도전이다. 한진은 이달 5일에는 중국 물류사 에이왓글로벌코퍼레이션(AWOT)과 현지 합자법인도 만들었는데 출범식에 조 사장이 직접 참석했다.

 

K물류의 해외 진출은 경쟁이 치열한 국내 시장 밖에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평가된다. 국내 택배의 경우 선두 e커머스 유통사인 쿠팡이 몸집을 빠르게 키우면서 물량 자체가 줄고 있다. 반면 해외에서는 글로벌 전자상거래(CBE) 시장이 커지면서 K제품의 해외 물류 배송 등 파이 자체가 확대되고 있다. CJ대한통운의 경우 상반기에 사우디아라비아의 통합물류특구 운영사 ‘실즈’(SILZ)와 함께 현지 법인(CJ LOGISTICS SILZ LLC)을 만들기도 했다. 해당 법인은 해외 배송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사우디에 물류 허브인 글로벌 배송센터(GDC)를 구축하기 위한 초석으로 볼 수 있다.

 

다만 해외 법인 설립 이후 현지 물류사와의 협업 및 라스트 마일 배송 등은 풀어야 할 숙제다. 국내처럼 각지에 물류센터를 확보하고 운송시설을 갖추기 어려운 만큼 현지 물류사와의 협업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 물류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배송 인프라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국가에 진출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단계”라며 “막상 진출한 후 물량이 예상만큼 나오지 않거나 현지 회사와 협업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어 이제 시작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경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실업은 3개월 연속 3.6% 지난 달 조지아 고용시장은 신규고용 소폭 증가에 힙입어 실업률은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14일 조지아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조지아의 신규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전람회의 그림' 곡 연주 인정받아내년 1월 11일, 신년음악회 개최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현재 음악 감독 및 지휘자로 활동 중인 박평강 박사가 'The Ameri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 산모와 유아건강 모두 F등급 조지아는 조산아 출산율이 높아 신생아 보건단체 마치 오브 다임스(March of Dimes) 2024년 보고서에서 F등급을 받았다.조지아의 조산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꿀, 카모마일, 소금물로 인후통 감소 날씨가 추워지면서 인후통을 동반하는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 독감으로 인해 목이 따갑고 타는 듯한 고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유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몰 오브 조지아를 비롯한 로렌스빌, 슈가힐 등의 지역에서 열리는 이벤트와 가볼 만한 곳 5가지를 소개한다.  △ 몰 오브 조지아, ‘트리 라이팅’몰 오브 조지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공화당 하원 코커스에서 지명 조지아주 권력서열 3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현 의장이 재지명됐다.지난 총선에서 주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20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기간 운행이달 23일부터 개스 사우스 센터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가 부활한다.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주최 측은 12일 둘루스 개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핑크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포사이스, 오코니, 풀턴 순...귀넷 14위 금융기술 웹사이트 스마트에셋(SmartAsset)의 최신 연례 연구에서 투자 수입, 부동산 가치, 중간 소득 순으로 순위를 매긴 조지아

주택거래 이젠 매수자가 주도권
주택거래 이젠 매수자가 주도권

ATL  주택시장 균형시장 접근매물 늘고 바이어 협상력 세져 지난달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시장은 거래와 매물이 늘고 반면 수요는 줄어 가격 상승폭은 둔화됐다.조지아 멀티 리스팅 서비

[신앙칼럼] 라함의 축복(Blessing of Raham, 마Matt. 5:7)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마 5:7). “긍휼(Mercy)”을 의미하는 히브리어는 ‘엘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