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이규 레스토랑

LDL 130이상이면… 젊은이도 심근경색·뇌졸중 위험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23-04-07 14:33:54

콜레스테롤 관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20~30대 젊은층도 평소 콜레스테롤 관리 잘 해야

총콜레스테롤 수치 200 이상시 심뇌혈관 질환 위험

이상지지혈증, 동맥경화 주요 위험 인자 주의해야

 

20~30대 젊은이도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200㎎/dL, ‘나쁜’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130㎎/dL 이상이면 심근경색ㆍ뇌졸중 같은 심뇌혈관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승환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와 김미경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한경도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은 젊은이의 콜레스테롤 농도와 심뇌혈관 질환 위험의 상관관계를 연구해 적절한 콜레스테롤 기준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위험 인자가 있거나 기저 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콜레스테롤 농도와 심뇌혈관 질환 상관성은 매우 잘 알려져 있고 치료 가이드라인이 있지만 저위험군이나 40세 미만 젊은 성인에서 콜레스테롤 기준치 근거는 부족하다.

연구팀은 이에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건강검진을 받은 20~39세 당뇨병이 없는 성인 620만4,153명을 대상으로 콜레스테롤 농도와 심뇌혈관 질환(심근경색ㆍ뇌졸중)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총콜레스테롤 200㎎/dL, LDL 콜레스테롤 130㎎/dL, 비HDL 콜레스테롤이 140㎎/dL를 넘으면 심뇌혈관 질환 위험도가 유의하게 증가함을 확인했다. 비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총 콜레스테롤에서 ‘좋은’ HDL 콜레스테롤을 뺀 값이다.

또한 비만ㆍ고혈압ㆍ흡연 등 위험 인자 개수에 따라 그 기준이 달라졌는데 위험인자가 없으면 총콜레스테롤 240㎎/dL, LDL 콜레스테롤 150㎎/dL일 때, 위험 인자가 1개라면 총콜레스테롤 220㎎/dL, LDL 콜레스테롤 130㎎/dL일 때, 위험 인자가 2개 이상이라면 총콜레스테롤 200㎎/dL, LDL 콜레스테롤 120㎎/dL 이상일 때 심뇌혈관 질환 위험도가 유의하게 증가했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에 따르면 20대에서 남성 25.4%, 여성 26%, 30대에서 남성 41.4%, 여성 34.6%가 이상지질혈증에 노출돼 있다. 그러나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있는 성인 중 절반 정도에서만 지질 강하제를 복용하고 있으며 조절률도 50%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흔히 고지혈증으로 알려진 이상지질혈증은 지단백의 대사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혈액 중에 지질 또는 지방 성분이 과다하게 함유된 상태를 말한다. 혈중에 총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증가된 상태거나 HDL 콜레스테롤이 감소된 상태다.

이승환 교수는 “비교적 저위험군에 해당하는 젊은 성인에서 이상지질혈증에 노출된 경우가 많지만 약물 치료 기준이 모호한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연구는 실제 진료데이터를 근거로 젊은 한국인의 적정 콜레스테롤 수치를 제시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 교수는 “이상지질혈증은 심근경색ㆍ협심증ㆍ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는 동맥경화의 주요 위험 인자이지만 당뇨병ㆍ고혈압 등 다른 만성질환에 비해 환자들이 가벼운 질병으로 생각하고 치료 적기를 놓쳐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 결과는 유럽예방심장학회지(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 IF 8.526) 10월 호에 실렸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자 취소 잇달아…유학생들 불안에 떤다
비자 취소 잇달아…유학생들 불안에 떤다

트럼프, 유학생 단속 강화… 한인 유학생도 상당수SEVIS 에서도 삭제시켜 합법 체류 자격까지 박탈변호사들, 친팔 활동 외 단순법규 위반도 표적될수 있어 미 대학에서 공부하는 유학

치솟는 모기지 부담… 홈오너들 ‘죽을 맛’
치솟는 모기지 부담… 홈오너들 ‘죽을 맛’

집값도 이자도 ‘고공행진’평균 2,807달러·사상최고금리 6%대·가격 3% 상승금리 인하 전망 ‘불투명’ 주택 소유주들이 부담해야 하는 월별 모기지 평균 페이먼트가 2,807달러로

K-POP 스타들 “농심 스낵 사랑해요”
K-POP 스타들 “농심 스낵 사랑해요”

블랙핑크·BTS·아이유 등바나나킥·새우깡 ‘최애’  블랙핑크 제니(왼쪽부터), 로제, BTS 정국, 아이유 등이 농심 스낵에 대한 사랑을 공개적으로 표현했다. [농심 제공]  탑

한국 국적 상실 시민권자 국적 회복 소송서 승소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한국 국적을 상실한 남성이 국적회복을 신청했을 때 ‘병역기피’를 이유로 불허하려면 국적 상실 시기와 목적, 경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병역기피 목적이 있었다

80대 한인 노부부 동시에 숨진 채 발견

샌타클라리타 주택서사고 또는 범죄피해 등경찰, 사망원인 수사 LA 카운티의 80대 한인 남녀가 같은 집에서 동시에 사망한 채 발견돼 사법 당국이 사망 원인과 정황에 대한 조사에 나

“뉴욕증시 더 떨어진다… 중·장기 관점서 투자해야”
“뉴욕증시 더 떨어진다… 중·장기 관점서 투자해야”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3일 연속 폭락·금 하락 본격 조정·약세장 진입“대통령 정책 신뢰 잃어”   트럼프 대통령의 전방위 관세 부과로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3일 연속 급락했다.

300만불 투자사기 한인 여성 기소

유령회사 차려 투자 유도한인 노인 등 28명 피해 한인 시니어 등을 상대로 투자사기를 벌여 300만여 달러를 갈취한 혐의로 한인 여성이 기소됐다. 연방 검찰 워싱턴주 서부지검은 페

[이런 일도] 탄핵 언쟁하다 조종사끼리 싸우다니… 대한항공 기장·부기장 ‘주먹다툼’

비행 나간 호주 호텔서부상당해 병원 신세까지사측 “면직처리·내부교육” 해외 비행에 나섰던 대한항공 소속 기장과 부기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여부를 두고 언쟁을 벌이다 싸움으로

제조·도매·소매업소들… ‘관세부담’ 소비자에 전가
제조·도매·소매업소들… ‘관세부담’ 소비자에 전가

“가격인상 불가피” 지적결국 소비자가 최대 피해더 저렴한 생산지 모색도세율 낮은 국가들 ‘승자’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는 수입업자, 도매와 소매 업소들의 비용을 증가시키고 결

미국서 기독교 쇠퇴 둔화… 최근 5년 교인 비율 60%대 유지
미국서 기독교 쇠퇴 둔화… 최근 5년 교인 비율 60%대 유지

퓨리서치 센터 2023-2024 조사개신교 40%ㆍ가톨릭 신자 19%  수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했던 미국 기독교인 비율이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여론 조사 기관 퓨 리서치 센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

[애틀랜타 비즈니스] 골프&캠핑용품 다 모아놓은 애틀랜타 최고의 아웃도어샵! 대박 세일로 꿀득템 보장!!#콜핑 #BTR
[2025 애틀랜타 세계 한인 비즈니스 대회 한국에서 타주에서 오면 가볼만한곳]추울 때 따뜻하게, 더울 때 시원하게! 미국에서 시작해서 한국으로 진출한 우리나라 브랜드 #올가리노
[플로리다 홈리뷰] 커뮤니티의 패러다임을 바꾼다!! 단지 밖으로 안 나가고도 일년 내내 살 수 있을 듯한 기가 막힌 새 단지!! (feat. 당근, 닭, 유기농, 브라운씨)
[애틀랜타 뉴스] 2025년 4월 5일(토) #윤석열탄핵#윤석열탄핵확정#헌재탄핵선고#미국무부반응#해외언론반응#이제는화합#아틀란타한인단체동정#조지아소식
[애틀랜타 홈리뷰] 85번 도로에서 제일 가까운 55+ 새 단지! 누가 지었는데 이렇게 구조가 독특하고 예뻐!?
[애틀랜타 홈리뷰] 6000평 대지+호수+명문학군… 조용히 거래되는 진짜 부자들의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