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엘리트 학원

다음주 아빠되는데…뉴욕주 폭설에 스러진 '아메리칸드림'

미국뉴스 | 사회 | 2022-12-29 13:35:50

뉴욕주 폭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뉴욕주 사망 35명으로 늘어…희생자들 안타까운 사연 속속 공개

 

 

크리스마스 연휴 미국을 강타한 겨울폭풍으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하나둘 세상에 알려지고 있다.

28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겨울폭풍의 최대 피해 지역인 뉴욕주 북서부의 폭설 사망자가 35명으로 늘어났다.

뉴욕주 제2 도시인 버펄로를 포함한 이리카운티에서 34명이, 인접한 나이아가라카운티에서 1명이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주 방위군은 이날부터 버펄로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집집마다 주민들이 안전한지 직접 방문해 확인하는 작업에 나섰다.

 

마크 폴론카즈 이리카운티장은 "괜찮지 않거나, 아니면 사망한 사람들이 있을까 두렵다"고 말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제설 작업에 속도를 내는 것도 추가 사망자 발견 가능성을 높인다.

버펄로시는 이날 밤까지 거리마다 최소 1개씩의 차선 정상화를 목표로 450개 이상의 제설 장비를 동원해 눈을 치우고 있다. 버펄로에서는 이번 연휴에 최대 140㎝의 눈이 내렸다.

 

사망자들의 신원과 유가족의 애달픈 목소리도 조금씩 공개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고국을 탈출한 콩고 출신 난민 압둘 샤리푸(26)는 크리스마스이브에 만삭 아내의 만류에도 식료품을 사러 집을 나섰다.

다음 주 아들 출산을 앞두고 아빠가 된다며 기뻐하던 샤리푸의 자동차는 버펄로의 한 도로에서 버려진 채 발견됐다. 폭설로 더는 운전할 수 없게 되자 차를 버리고 집으로 걸어가려다 결국 숨진 것으로 그의 친구들은 추정했다.

동네 주민들은 샤리푸가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해 무엇이든 기부했다며 그를 '911'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역시 크리스마스이브 오후 3시께 '잠시 후 돌아오겠다'며 집을 나섰던 모니크 알렉산더(52)는 결국 길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딸 케이시는 모니크가 전화를 받지 않자 그가 집을 나선 지 두 시간 후 페이스북 그룹에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올렸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NYT에 "눈 내리는 걸 보는 일이 예전 같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마스 당일 뉴욕주 록포트의 자택에서 폭설로 보일러가 막히는 바람에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티모시 머피(27)의 누나 트리샤 굿리치는 다음날 페이스북을 통해 뒤늦게 남동생의 사망을 알게 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오빠에게 전화해 동생의 사망을 확인한 굿리치는 "오빠는 크리스마스에 연락을 받았지만 우리의 크리스마스를 망치고 싶지않았다고 했다"고 말했다.

버펄로 일대에서는 연말까지 기온이 영상을 유지하면서 쌓인 눈이 녹고 주말에 비까지 내리면서 이번엔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돼 당국이 대비 중이다.

<연합뉴스>

뉴욕주 버펄로에서 주민들의 안전 확인하는 주방위군 병력
뉴욕주 버펄로에서 주민들의 안전 확인하는 주방위군 병력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백악관 “보복은 실수”…9일부터 중국에 104% 관세 부과 확인
백악관 “보복은 실수”…9일부터 중국에 104% 관세 부과 확인

대변인 “중국 협상 위해 연락하면 트럼프 관대하게 할 것”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등에 대한 중국의 보복 관세 조치에 대응해 9일 부터 모두 104%의 관세를 중국

이민구치소 수감여성 자궁절제 보도… NBC, 조지아 의사와 결국 거액 합의
이민구치소 수감여성 자궁절제 보도… NBC, 조지아 의사와 결국 거액 합의

연방법원 “허위사실” 판결뒤 3천만달러 손해배상 소송서  조지아 산부인과 의사가 이민구치소 수감 여성에게 불필요한 자궁절제 시술을 했다는 보도와 관련 NBC를 상대로 제기한 3,0

“바이오랩 벌금액 SK온 보다 적다”
“바이오랩 벌금액 SK온 보다 적다”

OSHA 6 만달러 벌금 부과 계기지역언론, SK온 사례 다시 소환 지난해 9월말 공장 화재로 인한 대량의 유독가스 발생으로 1만7,000여명에 달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까지

트럼프 관세정책에 조지아 공화당 ‘곤혹’
트럼프 관세정책에 조지아 공화당 ‘곤혹’

반대여론 확산에 입장표명 꺼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에 대한 반발 여론이 미 국내에서도 커지면서 조지아 공화당 지도자들이 곤혹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AJC가 보도했다

원아에 약물투여 데이케어 센터 영구 퇴출
원아에 약물투여 데이케어 센터 영구 퇴출

주 보육부, 면허 취소 결정원장·교사등 3명 이미 체포 원아들에게 강제로 약물을 먹인 혐의로 잠정 폐쇄된 교회 운영 데이케어 센터에 대해 최종적으로 면허취소 결정이 내려졌다.조지아

〈포토뉴스〉한인상의 고문 및 자문위원 WKBC 봉사참여
〈포토뉴스〉한인상의 고문 및 자문위원 WKBC 봉사참여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회장 한오동) 전직 회장들로 구성된 고문단 및 자문위원들은 7일 한인상의 사무실에서 모임을 갖고 오는 4월 17일-20일 둘루스 개스사우스컨베션센터에서

콜럼비아 선교장로교회 한국문화 알려
콜럼비아 선교장로교회 한국문화 알려

한국문화 홍보부스 및 전통음식 판매 콜럼비아 선교장로교회(담임목사 김영필)가 제30회 콜럼비아 인터내셔널 페스티벌(Columbia International Festival)에 참가

〈한인타운 동정〉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한인타운 동정〉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재외동포청과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가 주최하고 매경미디어그룹과 KBIZ 중기중앙회, 애틀랜타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

귀넷 임시 교육감에 테일러 현 교육청장
귀넷 임시 교육감에 테일러 현 교육청장

귀넷교육위,임시 교육감으로 임명 “학생학습∙학교 안전 최우선 과제” 공석 중인 귀넷공립학교 교육감에 앨 테일러 현 교육청장(Chief of Schools)이 임시 교육감으로 취임했

한국서화작가협회 전시회 연다
한국서화작가협회 전시회 연다

4월 18일-5월 31일 조지 피어스 파크 한국 서화작가협회 미국지부(회장 이명순)가 오는 4월 18일부터 5월 31일까지 스와니 조지 피어스 파크 커뮤니티센터에서 제1회 한국서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

[애틀랜타 홈리뷰] 스와니에 새로 짓는 럭셔리 타운하우스가 이정도 가격에 나온다?? 다른 지역과 비교하니 가성비 참 좋네요
[애틀랜타 비즈니스] 골프&캠핑용품 다 모아놓은 애틀랜타 최고의 아웃도어샵! 대박 세일로 꿀득템 보장!!#콜핑 #BTR
[2025 애틀랜타 세계 한인 비즈니스 대회 한국에서 타주에서 오면 가볼만한곳]추울 때 따뜻하게, 더울 때 시원하게! 미국에서 시작해서 한국으로 진출한 우리나라 브랜드 #올가리노
[플로리다 홈리뷰] 커뮤니티의 패러다임을 바꾼다!! 단지 밖으로 안 나가고도 일년 내내 살 수 있을 듯한 기가 막힌 새 단지!! (feat. 당근, 닭, 유기농, 브라운씨)
[애틀랜타 뉴스] 2025년 4월 5일(토) #윤석열탄핵#윤석열탄핵확정#헌재탄핵선고#미국무부반응#해외언론반응#이제는화합#아틀란타한인단체동정#조지아소식
[애틀랜타 홈리뷰] 85번 도로에서 제일 가까운 55+ 새 단지! 누가 지었는데 이렇게 구조가 독특하고 예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