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아메리칸 드림을 위해 싸우겠습니다.”
켈리 로플러 연방 상원의원 후보가 2일 피치트리코너스 소재 모히토스 쿠반아메리칸 비스트로에서 ‘조지아 투어의 모든 것'(All About Georgia Tour)을 주제로 선거 유세를 펼쳤다. 이번 유세는 조지아 14곳을 순방하는 캠페인 투어의 일부다. 이날 캠페인에는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참석해 로플러 의원을 응원했다.
켐프 주지사는 “로플러 의원은 임기 시작 1일부터 성과를 낸 공직자”라며 “그녀는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이해하고 있다. 오는 본선거에서 꼭 로플러에게 투표해 조지아를 위해 싸워달라”고 당부했다.
로플러 의원은 “저는 농가 출신으로 어렸을 때부터 믿음, 커뮤니티, 근면의 중요성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정치계의 아웃사이더”라며 “급진 좌파의 위협으로부터 움츠러든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 사회주의 사상과 반대로 자유(Freedom), 질(Quality)과 기회(Opportunity)를 추구해 나가겠다”고 호소했다.
이날 로플러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 지지를 통해 미국을 위대하게 함 ▲경제 성장 촉진 및 일자리 창출 ▲멕시코 국경 벽 완공 자금 지원 ▲국방력 강화 ▲헌법 수정 제2조 (2nd Amendment Right, 무기휴대의 권리) 보호 ▲심장박동 법안(Heartbeat Bill, 낙태 반대) 지지 ▲공권력 보호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자리에 참석한 박선근 한미우호협회 회장은 “로플러 의원은 2번 이상 재임을 않겠다는 임기 제한(Term Limit)에 서명한 사람”이라며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경영한 이력 만큼 나라를 위해 헌신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지지했다.
로플러 의원은 같은 공화당 소속 더그 콜린스 연방하원의원과 치열한 당내 경쟁을 하고 있다.
성공한 기업가인 켈리 로플러는 2019년 12월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으로 지명됐다. 당시 기존 상원의원인 조니 아이잭슨이 건강 문제로 퇴임을 발표해 켐프 주지사가 로플러를 지명했다. 이에 로플러는 2020년 1월 1일부터 아이잭슨의 후임자로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세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