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만 135만3,921건 달해
최근 4년 합산한 건수 능가
조지아 노동부가 21일 발표한 4월 노동 통계에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35만3,921건, 실업률의 월별 증가 폭이 11.9%를 기록해 사상 최대라고 밝혔다.
마크 버틀러 조지아 노동부 장관은 “2010년 12월에 발생했던 종전 최고치인 10.6%를 상회하는 기록상 가장 높은 실업률”이며 “높은 실업률의 원인은 이전에 발생했던 기록과는 다르며, 조지아주가 빨리 회복해 최저치로 돌아가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노동부는 조지아의 4월 실업률이 작년 동월 대비 7.3%가 증가했고, 1년 전만 해도 3.6%대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또한 4월 노동자 수는 한 달 동안 62만4,126명 감소해, 전체 노동자 수는 429만3,628명으로 8년 반 만에 가장 적었다고 설명했다.
노동인구는 28만1,525명이 줄어 총 487만5,448명으로 4년간 노동인구가 가장 적었으며 노동인구의 참여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4월 대비 20만9,140명이 줄었다. 또한 조지아 주의 일자리는 한 달 동안 약 49만2,100개가 감소해 6년 만에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4월에만 104만1,401건(333%)이 증가해 총 135만3,921건에 달했다. 작년 동월 대비 133만2,941(6353%)가 증가했다. 올 4월 기록은 최근 4년 2019년 29만1,962명, 2018년 31만494명, 2017년 32만5,597명, 2016년 37만2,132명을 합산한 실업수당 신청보다 많았다.
한편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244만명 이상이 실업수당을 청구했다고 21일 발표했다. 현재까지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기간 동안 약 3,900만명의 사람들이 직장을 잃었고 실업수당을 신청했다. 4월 동안 미 전역의 2천만 개에 달하는 일자리가 사라졌고, 실업률은 14.7%에 달해 대공황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지난 17일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실업률이 5월 또는 6월, 20%에서 25%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규영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