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초국가 선교 심포지움 개최
정해우, 김휘현 목사 사례 발표
허드슨테일러대학교(총장 이광순 박사)는 24일 학교 채플에서 제2회 초국가(Transnational) 선교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건강한 선교적 교회 모델’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움에서 신양교회 정해우 목사와 동일교회 김휘현 목사가 각자 교회의 선교현황을 보고하고 이후 참석자들과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해우 목사는 ‘사람을 살리고 세우자’는 목회철학을 갖고 있다고 밝히며 교회에서 펼치고 있는 실질 선교사역을 소개했다. 신양교회는 태국에서 학교와 교회를 세우는 사역을 8년간 진행해왔으며, 내년부터는 미얀마의 한 지역을 입양해 국제기아대책기구와 함께 협력사역을 할 예정이다. 정 목사는 또 신양교회가 펼치고 있는 의료, 미용, 기술, 농어촌선교 등 국내선교와 아동문화센터를 통한 가난한 아이들을 돌보는 사역, 학원 및 직장선교 등의 지역선교도 소개했다. 정 목사는 교인들과 함께 선교사역의 패러다임을 바꾸려는 노력을 꾸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휘현 목사는 최근 4년간 교회가 펼친 인도 해외선교에 대해 소개했다. 김 목사는 동일교회가 인도에서 대나무 예배당 8개를 세웠으며, 카스트 제도 때문에 신분상승이 어려운 가난한 계층을 위해 초등학교를 세워 영어로 교육하며 80여명의 학생들을 길러내고 있다고 보고했다. 아울러 네팔지역에서 펼치는 고아원 사역과 온두라스에서의 태권도 사역도 소개했다. 김 목사는 은퇴하신 성도의 첫 헌금이 기폭제가 된 인도 영어초등학교 사역은 이후 성도들의 꾸준한 지원과 자발적 헌금으로 좋은 선교모델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건강하게 선교하는 교회 만들기’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이광순 총장은 “제 취임식에 이어 두번째 선교 심포지움을 열게 됐다”며 “건강한 선교적 모델교회를 연구하고 토론함으로써 한국교회 및 이민교회의 선교 모델이 건강하게 정립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셉 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