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285 돈벼락 사건 발생 한달
처벌 으름장 불구 9명만 반납
지난달 285번 고속도로 던우디 구간에서 발생한 소위 ‘돈벼락’ 사건과 관련 사건 발생 한 달이 가까워 오지만 회수된 돈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을 수사 중인 던우디 경찰은 “지난 7월 9일 당시 현금 수송차에서 도로에 흘린 17만 5,000여 달러 중 지난 주말 현재 회수된 것은 6,000달러 정도에 불과하다”고 1일 밝혔다.
주운 돈을 자진 반납할 경우 사법처리 하지 않겠다는 약속에도 불구하고 겨우 9명만이 돈을 반납하는데 그쳤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이 중에는 돈을 줍는 장면을 찍은 동영상에서 로고가 새겨진 회사차량을 몰던 운전자도 포함됐다. 이 운전자는 경찰이 추적에 나설 경우 쉽게 신원이 드러날 것을 우려해 돈을 자진 반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시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중심으로 돈을 주운 운전자 신원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하지만 동영상 화면만으로는 자동차 번호판 확인이 어려워 수사에 애를 먹고 있다.
한편 문제의 현금 수송차량 회사인 가다월드사는 당시 차량 문이 열린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다만 회사 측은 당시 사태가 의도적인 것은 아니었다는 입장이다. 이우빈 기자

7월 9일 I-285 던우디 구간에서 현금 수송차량에서 흘린 현금을 지나던 운전자들이 줍고 있는 모습을 찍은 동영상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