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노베이션 오늘 기공식
AJC"연방상무장관 참석"보도
2천명 신규고용에 고무된 듯
SK 이노베이션이 잭슨 카운티 커머스시에 추진 중인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장에 주정부는 물론 연방정부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AJC는 18일 “SK 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의 19일 기공식에 브라이언 캠프 주지사와 함께 월버 로스 연방 상무장관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 내 장수 각료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로스 상무장관이 직접 기공식에 참석하는 것은 SK 이노베이션 자동차 배터리 공장에 대한 연방 정부 차원의 관심이 크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앞서 SK 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1월 잭슨 카운티 커머스에 연간 9.8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결정하기로 하고 이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국제규격 축구장 157개 규모의 부지에 모두 17억 달러가 투입되는 SK 전기차 배터리 공장은 19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2022년부터 배터리 양산 공급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SK 이노베이션은 조지아에 ‘SK배터리 아메리카’라는 명칭의 현지 법인을 세워 향후 투자비를 연도별로 분할 출자 형태로 투자하게 된다.
SK는 생산된 전기차 배터리를 우선 벤츠와 현대·기아차에 공급하게 되며 최근에는 폭스바겐과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주정부와 연방정부는 특히 SK 이노베이션이 창출하게 될 일자리 규모에 주목하고 있다. SK측은 이번 조지아 공장이 완공되고 본격적으로 생산라인이 가동하게 되면 모두 2,000여명을 직접 고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3분기말 현재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출하량 가운데 SK는 2.2%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LG화학은 17.5%, 삼성SDI는 8.2%다. 이우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