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에서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는 22만3,000명으로 지난 1973년 3월 이래 가장 적어 고용시장 호조를 반영했다.
연방노동부는 2일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가 전주의 24만2,000명에 비해 1만9,000명이 감소했다며 리처드 닉슨 행정부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나타내는 4주 이동평균 신청 건수도 전주보다 6,250명 감소한 23만4,250명으로 집계됐다. 역시 1973년 4월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일자리를 잠정적으로 잃은 정황을 보여준다.
고용 호조의 기준인 주간 청구자가 30만명을 하회한 것은 104주 연속으로 1970년 이래 최장 기간이다.
미국 고용시장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1월 신규 취업자는 22만7,000명에 달했다.
실업률은 4.8%로 경제학자들이 생각하는 완전 취업률에 거의 육박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