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분기까지 86억불
한인들도 피해 잇달아
지난해 보이스 피싱 등 각종 사칭사기와 온라인 사기가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연방거래위원회(FTC)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3분기 말까지 보고된 보이스피싱과 각종 사칭 등 사기범죄 신고가 총 180만8,741건으로 집계됐다. 총 피해액은 약 86억7,190만달러 였다.
사기 건수는 2023년 같은 기간의 199만4,229건보다 줄었지만, 총 피해액은 약 75억4,880만달러보다 15%가량 되레 증가했다. 2023년은 FTC가 집계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한 해 총 피해액이 100억 달러를 넘겨 사상 최대를 기록한 해였는데, 2024년이 이를 다시 경신하게 될 것으로 추산됐다.
유형별로는 사칭 사기가 가장 빈번했고, 이어 온라인 샤핑사기, 사업 또는 취업 및 일자리 사기, 인터넷 서비스 사기, 투자 관련 사기, 복권 또는 경품 당첨 사기 등의 순이었다.
<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