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적 이민 단속에 상반된 입장
26일 매트로 애틀랜타를 포함해 조지아에서 실시된 대대적 불법체류 이민자 체포에 대해 조지아 공화당은 환영을, 민주당은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공화당인 존 번스 주하원의장은 27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부가)약속한 대로, 약속을 지켰다”면서 환영의 입장을 보였다. 이어 번스 의장은 “조지아는 언제나 합법 이민을 지지하지만 불법 이민에 대해서는 반대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조지아 공화당도 이민 단속 지지입장 천명과 함께 소위 반이민법 발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주 상원은 27일 조지아 모든셰리프와 교도관은 연방 이민당국의 불법체류 이민자에 대한 체포 요청을 반드시 준수하도록 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법안(SB21)을 발의한다.
반면 조지아 민주당은 이번 단속이 지역사회에 공포를 조장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샘 박 민주당 원내총무는 “폭력 범죄자를 단속하는 것은 지지한다”면서도 “이번 조치는 해결보다는 공포를 우선시 하는 공화당의 반이민정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박 원내총무는 “근면한 이민자를 무차별적으로 표적으로 삼는 것은 조지아 경제 안정을 해치고 가족 분열이라는 비극을 초래할 뿐”이라는 민주당내 강한 우려감을 전했다.<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