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말리부 산불에 주택 10채 소실… 진화율 7%

미국뉴스 | 사건/사고 | 2024-12-12 08:22:05

말리부 산불, 주택 10채 소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4천 에이커 이상 태워

 

 

 프랭클린 산불로 전소된 말리부 지역 한 주택이 폐허로 변한 채 남아 있다. [로이터]
 프랭클린 산불로 전소된 말리부 지역 한 주택이 폐허로 변한 채 남아 있다. [로이터]

 

 

지난 9일 밤 말리부에서 발생한 프랭클린 산불이 더욱 확산돼 4,000에이커 이상을 태우고 11일 현재 7%의 진화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대형산불로 인해 10여 채의 주택이 소실 피해를 입었으며, 수만 명의 주민들은 여전히 대피령에 처해 있는 상황이다.

 

캘리포니아 산림화재보호국(캘파이어)에 따르면 프랭클린 산불은 10일 밤사이 푸에르코 캐년 산등성이를 넘어 바람과 가파른 지형으로 인해 코랄 캐년으로 후퇴하면서 서쪽으로 급격히 확산된 상태다. 11일 오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LA 카운티 소방국의 앤서니 머론 국장은 “밤사이 서쪽 지역에서 불길이 거세져 화재 규모가 39% 증가했고, 화염이 코랄 캐년으로 후퇴하면서 일부 주택과 말리부 RV 팍 커뮤니티를 위협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구조물에 대한 위협은 다소 완화됐지만, 추가적인 구조물 손상은 막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화재로 인해 9채의 구조물이 손상되었으며, 이 중 7채는 전소됐다. 심각한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11일 기준 화재로 1만9,982명의 주민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이 중 1만2,600명에게는 강제 대피 명령이, 7,382명에게는 대피 경고가 내려졌다.

 

캘파이어는 1,500명이 넘는 소방대원들이 구조물 보호를 위해 저지선을 확보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깊고 험준한 지형과 강풍, 낮은 습도 등으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약 12대의 소방 항공기들이 24시간 동안 50만 갤런의 물을 투입하며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화재 지역에 발령된 ‘레드 플래그’ 경고는 11일 오후 6시까지 유효하며, 11일 밤부터 강풍이 잦아들 것으로 예상된다. NWS는 12일 오전에 약간의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지만, 오후부터는 다시 바람이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황의경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후터스, 파산 보호 신청... 직영점 매각 추진 속 '정상 영업' 강조
후터스, 파산 보호 신청... 직영점 매각 추진 속 '정상 영업' 강조

100여 개 직영점 매각 계획 가맹점주 중심 운영 전환 목표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유명 레스토랑 체인 '후터스 오브 아메리카(Hooters of America)'가 연방 파산법 1

MLB 애틀랜타 프로파르, 금지약물 복용…80경기 출장 금지
MLB 애틀랜타 프로파르, 금지약물 복용…80경기 출장 금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외야수 유릭슨 프로파르(32)가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8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MLB 사무국은 31일 "프로파르의 도핑

푸른투어 애틀랜타, '1천 달러 상품권' 추첨
푸른투어 애틀랜타, '1천 달러 상품권' 추첨

모든 투어와 항공권에 사용 가능최저가 항공권 및 크루즈 서비스 미주 한인 여행업계 선두주자 푸른 투어 애틀랜타 지사가 지난 1일 고객 감사 이벤트로 경품권 추첨을 진행했다.1,00

〈한인타운 동정〉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한인타운 동정〉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재외동포청과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가 주최하고 매경미디어그룹과 KBIZ 중기중앙회, 애틀랜타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

조지아 ‘농사 짓는 여자’ 크게 늘었다
조지아 ‘농사 짓는 여자’ 크게 늘었다

최근 10년 새 34%나 늘어농장수도 전국평균치 상회 조지아에서 여성 농업인 규모와 비율이 빠르게 늘고 있다.식음료 부문 소프트 웨어 개발업체인 트레이스 원은  ‘여성 역사의 달’

상호관세, 2일 트럼프 발표 즉시 발효…20% 단일세율안 유력?

백악관 "트럼프, 동부시간 2일 오후 4시 백악관 로즈가든 연설"언론 "20% 단일관세안 옵션 검토…국가별 다른 관세 부과안도 논의"백악관 대변인 "24시간내에 알게 될 것"…20

"통역 봉사도 하고 돈도 벌고"
"통역 봉사도 하고 돈도 벌고"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통역봉사자 200-300달러 일당 오는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둘루스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구 세계한상대회)에

“주택임대료 폭등 막겠다”호언 끝내 용두사미
“주택임대료 폭등 막겠다”호언 끝내 용두사미

임대료 폭등 주범 외부펀드 규제안대부분 주의회 문턱도 못 밟고 폐기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주택 임대료 폭등 주범으로 지목된 대형투자펀드를 규제하기 위해 조지아 의회가 초당적으로 목

“관세는 세금” 애틀랜타 곳곳에 반관세 광고
“관세는 세금” 애틀랜타 곳곳에 반관세 광고

캐나다 정부 지원 디지털 광고판트럼프발 관세전쟁 대응책 일환 “관세는 성실히 일하는 미국인에게 세금입니다”, “관세는 주유소에서 내는 세금입니다”최근 메트로 애틀랜타 곳곳에 반 관

애틀랜타 영화제 개막한다
애틀랜타 영화제 개막한다

지역 제작 영화 대거 포함된 라인업 공개 제49회 애틀랜타 영화제가 오는24일부터 5월 4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조지아주에서 제작된 장편 및 단편 영화 30여 편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