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대선 직전 ‘고용 쇼크’ 3년 10개월만에 최저

미국뉴스 | 경제 | 2024-11-04 08:57:28

고용 쇼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10월 채용 1만2,000명↑

허리케인·파업 등 여파

실업률은 4.1%로 유지

 10월 비농업 일자리 증가수가 거의 4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 8월과 9월 증가폭도 11만2,000명 하향 조정됐다. [로이터]
 10월 비농업 일자리 증가수가 거의 4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 8월과 9월 증가폭도 11만2,000명 하향 조정됐다. [로이터]

 

 

10월 들어 대형 허리케인이 미국을 강타하면서 대선을 코앞에 두고 신규 일자리가 약 4년 만에 가장 적게 증가하는 ‘고용 쇼크’를 기록했다.

 

연방 노동부는 10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만2,000명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팬데믹 여파로 고용이 대폭 감소했던 2020년 12월 이후 3년 10개월 만에 가장 적은 고용 증가 폭이다. 월가 전문가 전망치(11만명)도 크게 밑돌았다.

 

8월 고용 증가 폭은 15만9,000명에서 7만8,000명으로, 9월 증가 폭은 25만4,000명에서 22만3,000명으로 각각 하향 조정됐다. 8∼9월 지표 하향 조정 폭은 11만2,000명에 달했다.

 

앞서 비농업 일자리는 지난 9월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돌며 ‘고용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강한 고용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그러나 한 달 만에 ‘고용 쇼크’ 수준의 증가 폭을 기록하면서 고용 시장 둔화 및 경기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질 전망이다.

 

다만, 10월 고용지표의 확대 해석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산업별로 보면 10월 들어 제조업 고용이 4만6,000명 감소해 지표 악화에 주된 영향을 미쳤다. 노동부는 운송장비 제조업에서 파업 영향으로 고용이 4만4,000명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은 운송장비 제조업으로 분류된다.

 

한편 10월 실업률은 4.1%로 9월과 동일했고, 전문가 예상치에도 부합했다.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은 전월 대비 0.4%로 전망치(0.3%)를 웃돌았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4.0%로 전망치에 부합했다.

 

대선을 4일 앞두고 ‘고용 쇼크’ 수준의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대선 민심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다만, 허리케인, 파업 등 일시적인 요인이 작용한 데다 실업률이 여전히 낮은 수준을 지속해 10월 고용지표가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10월 들어 상승세를 보였던 채권 수익률은 이날 고용지표 발표 후 하락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글로벌 채권의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4.26%로 전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대비 2bp(1bp=0.01%포인트) 떨어졌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12%로 전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대비 4bp 하락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후터스, 파산 보호 신청... 직영점 매각 추진 속 '정상 영업' 강조
후터스, 파산 보호 신청... 직영점 매각 추진 속 '정상 영업' 강조

100여 개 직영점 매각 계획 가맹점주 중심 운영 전환 목표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유명 레스토랑 체인 '후터스 오브 아메리카(Hooters of America)'가 연방 파산법 1

MLB 애틀랜타 프로파르, 금지약물 복용…80경기 출장 금지
MLB 애틀랜타 프로파르, 금지약물 복용…80경기 출장 금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외야수 유릭슨 프로파르(32)가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8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MLB 사무국은 31일 "프로파르의 도핑

푸른투어 애틀랜타, '1천 달러 상품권' 추첨
푸른투어 애틀랜타, '1천 달러 상품권' 추첨

모든 투어와 항공권에 사용 가능최저가 항공권 및 크루즈 서비스 미주 한인 여행업계 선두주자 푸른 투어 애틀랜타 지사가 지난 1일 고객 감사 이벤트로 경품권 추첨을 진행했다.1,00

〈한인타운 동정〉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한인타운 동정〉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재외동포청과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가 주최하고 매경미디어그룹과 KBIZ 중기중앙회, 애틀랜타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

조지아 ‘농사 짓는 여자’ 크게 늘었다
조지아 ‘농사 짓는 여자’ 크게 늘었다

최근 10년 새 34%나 늘어농장수도 전국평균치 상회 조지아에서 여성 농업인 규모와 비율이 빠르게 늘고 있다.식음료 부문 소프트 웨어 개발업체인 트레이스 원은  ‘여성 역사의 달’

상호관세, 2일 트럼프 발표 즉시 발효…20% 단일세율안 유력?

백악관 "트럼프, 동부시간 2일 오후 4시 백악관 로즈가든 연설"언론 "20% 단일관세안 옵션 검토…국가별 다른 관세 부과안도 논의"백악관 대변인 "24시간내에 알게 될 것"…20

"통역 봉사도 하고 돈도 벌고"
"통역 봉사도 하고 돈도 벌고"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통역봉사자 200-300달러 일당 오는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둘루스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구 세계한상대회)에

“주택임대료 폭등 막겠다”호언 끝내 용두사미
“주택임대료 폭등 막겠다”호언 끝내 용두사미

임대료 폭등 주범 외부펀드 규제안대부분 주의회 문턱도 못 밟고 폐기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주택 임대료 폭등 주범으로 지목된 대형투자펀드를 규제하기 위해 조지아 의회가 초당적으로 목

“관세는 세금” 애틀랜타 곳곳에 반관세 광고
“관세는 세금” 애틀랜타 곳곳에 반관세 광고

캐나다 정부 지원 디지털 광고판트럼프발 관세전쟁 대응책 일환 “관세는 성실히 일하는 미국인에게 세금입니다”, “관세는 주유소에서 내는 세금입니다”최근 메트로 애틀랜타 곳곳에 반 관

애틀랜타 영화제 개막한다
애틀랜타 영화제 개막한다

지역 제작 영화 대거 포함된 라인업 공개 제49회 애틀랜타 영화제가 오는24일부터 5월 4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조지아주에서 제작된 장편 및 단편 영화 30여 편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