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해리스, 오바마와 공동유세…"트럼프 당선시 잔인할 정도로 심각"

지역뉴스 | 정치 | 2024-10-25 08:27:27

해리스, 오바마와 공동유세,조지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난 '포식자·사기꾼'과 싸워 이겼다…12일후엔 그 대상이 트럼프"

오바마 "트럼프, 불평 많은 78살 억만장자…너무 미친 듯 행동"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합동 유세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합동 유세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24일 자신이 중산층 출신임을 강조하면서 억만장자인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대선을 12일 앞둔 이날 남부 경합주인 조지아의 디캘브카운티 클락스턴의 제임스 R 홀포드 경기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나는 중산층 출신이며 내 출신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처방전부터 식료품, 주택에 이르기까지 모든 가격을 낮추겠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억만장자와 대기업에 대규모 감세를 제공할 것"이라며 "나는 1억명의 중산층 미국인에게 감세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리스 부통령은 또 "트럼프는 우리가 '오바마 케어'라고 부르는 건강보험개혁법을 폐지하려 한다"며 "의료 서비스는 여유 있는 사람의 특권이 아니라 권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는 의료비용을 낮출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이번 선거는 미래를 위한 싸움이며 자유를 위한 싸움이고, 여성이 자기 몸에 대해 스스로 결정하고 정부가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는 근본적 자유를 위한 싸움"이라며 "나는 의회가 여성 생식권을 회복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면 미국 대통령으로서 자랑스럽게 법에 서명하겠다"고 약속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지난 8년 동안 트럼프는 더욱 혼란스럽고 불안정해졌으며, 더 화를 많이 낸다. 우리는 매일 그걸 본다"며 "분명히 말하지만, 미국 헌법을 파괴하겠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절대 다시 미국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또 "자신의 정적 리스트를 살펴볼 트럼프를 택할 것인지, 여러분들을 위해 할 일들을 체크할 나를 택할 것인지에 대해 여러분들에게 선택의 권한이 있다"며 "트럼프가 다시 대통령이 되면 그 결과는 잔인할 정도로 심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

그는 이어 "나는 상원의원,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 지방검사와 공판 검사 등 역할을 맡으며 온갖 종류의 가해자, 포식자, 사기꾼, 상습범을 상대했다"고 밝힌 뒤 "나는 그들에게 맞서 이겼으며, 12일 후에는 도널드 트럼프의 차례"라고 강조했다.

 

이날 유세에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함께했고, 해리스 부통령은 오바마 전 대통령의 소개를 받아 무대에 올랐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내 친구이자, 차기 미국 대통령"이라며 해리스 부통령을 소개했고, 무대에 오른 해리스 부통령은 오바마 전 대통령과 포옹하고 손을 맞잡아 청중의 환호에 답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어 2008년 오바마 전 대통령을 위해 선거운동을 한 인연을 언급하며 자신에 대한 지지와 우정, 신뢰에 감사를 표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연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자신의 문제를 끊임없이 불평하는 78세의 억만장자"라며 "그가 너무 미친 듯이 행동해서 사람들이 더 이상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정도로 흔한 일이 됐다는 건 흥미롭다"고 꼬집었다.

또 "트럼프는 자존심, 돈, 지위, 자신의 사고방식에만 관심이 있어서 그런 짓을 하는 것"이라며 "해리스 부통령은 자신의 문제, 자존심, 돈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며, 여러분에게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바마 전 대통령은 "우리는 정적들을 벌주려고 날뛰면서 왕이 되길 원하는 사람, 독재자가 되길 원하는 사람을 4년 더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지아주는 4년 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였던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이 간발(0.23%포인트)의 차로 승리한 곳으로, 이번 대선을 앞두고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의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곳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합동으로 유세를 한 것은 자신의 지지층을 더욱 결집하는 동시에 무당층 유권자의 표심을 끌어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미국 '록의 전설' 브루스 스프링스틴, 배우 새뮤얼 잭슨, 영화감독 스파이크 리와 타일러 페리 등 유명 연예계 인사들도 참석해 해리스 부통령 지지 연설을 했다.

스프링스틴은 "헌법을 존중하고, 우리의 위대한 민주주의를 위협하지 않고 보호하고 이끌며, 법치와 평화로운 권력 이양을 믿고, 여성의 선택권을 위해 싸우고, 중산층 경제를 만들고자 하는 대통령 후보는 해리스 한 명 뿐"이라며 "나는 해리스에게 투표할 것이며, 미국의 방식을 믿는 여러분 모두 함께해 주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프링스틴은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의 독재자가 되려고 출마했다"고 비난했다.

대중음악계의 대표적 민주당 지지자 중 한 명인 스프링스틴은 이날 '약속의 땅'(The Promised Land), '희망과 꿈의 땅'(Land of Hope and Dreams), '어둠속에서의 댄싱'(Dancing in the Dark) 등 3곡을 불러 유세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 창사 24주년 '무료 선물 증정'
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 창사 24주년 '무료 선물 증정'

4월 15일-5월 31일, 빅 이벤트 실시 후코이단 업계의 선두주자 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이 창사 24주년을 맞아 제품 구입시 최대 1900불 할인과 최대 400불상당 선물을 무료증

한국 멸종위기 조류 등 밀매 조지아 의사에 거액 벌금
한국 멸종위기 조류 등 밀매 조지아 의사에 거액 벌금

희귀 조류∙알 등 대량 불법 반입 혐의법원, 90만달러 벌금 보호관찰 선고한국 서식 청다리도요사촌 알도 발견 국제적인 희귀새를 포함해 보호종으로 지정된 조류와 알을 밀매한 혐의로

수업 중 흑인비하 단어 쓴 교사 해고
수업 중 흑인비하 단어 쓴 교사 해고

로간빌 월넛 그로브 고교 교사칠판에 단어 적고 웃는 영상 논란 수업 중 인종차별적 비하 단어를 사용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고교 교사가 해고됐다.최근 다수의 소셜 미디어에는 한 교

조지아 대학가 유학생 비자취소 확산
조지아 대학가 유학생 비자취소 확산

UGA 이어 에모리대서도 확인재학생 1명∙ OPT 과정 3명 등  전국적으로 유학생 비자 취소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조지아에서도 같은 사례가 연이어 확인됐다.에모리대학교는 10일

11일부터 불법 이민자 등록제…지문 찍고 주소도 제공해야
11일부터 불법 이민자 등록제…지문 찍고 주소도 제공해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11일부터 미국에 불법으로 체류하는 외국인에 대해 등록을 의무화한 제도를 시행한다.AP통신에 따르면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트레버 닐 맥패든 판사는 10일 트

노인회 무료 시민권반 첫 수료생 배출
노인회 무료 시민권반 첫 수료생 배출

1기 수료생 10명 배출 애틀랜타 한인노인회(회장 채경석)는 9일 제1기 무료 시민권반 수료식을 갖고 첫 졸업생 10명을 배출했다.시민권반은 뷰포드시에 있는 원스톱 시니어 센터에서

트럼프 행정부 무차별 이민자 추방 ‘일시 제동’
트럼프 행정부 무차별 이민자 추방 ‘일시 제동’

“사전 통지·법원심리 없는 적성국법 추방 중지” 판결유학생 비자 취소는 급증가주 등 전국서 340여 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무차별적인 이민자 추방 정책에 제동이 걸렸다.연방법원

[화제] “3불에 사서 500불에 판다고?”
[화제] “3불에 사서 500불에 판다고?”

‘트레이더 조스’ 토트백구매 러시 또 품절사태 식료품 체인 트레이더 조스에서 판매하는 미니 캔버스 토트백이 또 다시 매장 문이 열리자마자 구매자들이 몰리는 ‘오픈런’ 현상을 불러일

뉴욕 관광 헬기 추락사고로 지멘스모빌리티 CEO 일가족 참변
뉴욕 관광 헬기 추락사고로 지멘스모빌리티 CEO 일가족 참변

10일 뉴욕에서 발생한 헬기 사고로 글로벌 기업 지멘스의 자회사 최고경영자(CEO)와 가족이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헬기에 탑승해

건강 갉아먹는 주범… 스트레스도 전염된다
건강 갉아먹는 주범… 스트레스도 전염된다

■ 스트레스가 옮는 것을 피하는 방법“원래 스트레스는 포식자 피해 생존 목적압도될 때 물러서고, 즐거운 활동을 하라” <삽화: George Wylesol for The Was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

[2025 애틀랜타 세계 한인 비즈니스 대회] 핫틀란타 아틀란타 더울땐 냉면 그냥 냉면말고  #삼봉냉면
[WNB 10th Anniversary]  어느새 WNB 프렌차이즈 10주년 골프대회 그리고 아틀란타 팔콘스와 함께한 기념파티!
[플로리다 홈리뷰] 커뮤니티의 패러다임을 바꾼다!! 단지 밖으로 안 나가고도 일년 내내 살 수 있을 듯한 기가 막힌 새 단지!! (feat. 당근, 닭, 유기농, 브라운씨)
[애틀랜타 홈리뷰] toll brothers빌더들의 집에 반할 수 밖에 없는이유! 다 돈이다! (toll brothers 2편)
[애틀랜타 홈리뷰] toll brothers빌더의 식을줄 모르는 인기! 모델홈이 없으면 이 영상하나로 끝!(1편)
[애틀랜타 뉴스] 2025년 4월 9일(수)#2025마스터즈골프#초청이민기준향상#6월3일대선#SNS내용검색#아틀란타한인단체동정#조지아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