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이규 레스토랑

해리스 되면 차·배(자동차·배터리) ‘수혜’…트럼프 되면 대미수출 줄듯

미국뉴스 | 경제 | 2024-10-09 09:33:49

미 대선,국 산업의 향방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 대선 한달 앞…한국 산업의 향방은

해리스 ‘친환경 정책’ 이어가

전기차·배터리 청신호 기대

 

 

 

11월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될 경우 국내 자동차·배터리·방산 산업에 청신호가 켜지는 반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자동차, 배터리 산업이 위축되고 대미 수출마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미국 대선 시나리오별 한국 산업 영향과 대응 방향' 보고서를 7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해리스 부통령 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양자 대결 구도가 확정된 현재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 철강, 방산 등 8대 주력 산업의 시나리오별 영향을 담았다.

 

보고서는 해리스 후보 당선 시 대미 자동차 수출 호조와 함께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을 겪고 있는 배터리 산업의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해리스 후보는 현 미국 행정부가 진행하는 '그린 뉴딜' 정책을 그대로 이어갈 것이라 전기차 및 배터리 산업에 대한 지원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서다.

 

방산 산업도 수혜가 예상됐다. 해리스 후보는 우크라이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공산이 크다. 이 경우 미국의 국방비 지출이 늘어나 주요 군사 동맹국들의 무기 공급망 진입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다만 해리스 후보는 조 바이든 대통령보다 진보적 성향이 강해 친노동·친환경적 정책이 통상 요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은 국내 산업에 부정적 요소로 꼽혔다. 철강, 화학, 반도체 등에 친환경적 조건을 제시하는 등 '비관세 장벽'이 높아질 경우 해당 산업의 교역 조건이 악화할 것이란 우려다.

 

트럼프 후보가 또 한 번 백악관에 입성하면 배터리 산업의 불확실성이 눈에 띄게 높아질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친환경 정책이 폐기 또는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기차 및 배터리 산업에 대한 지원이 줄어들 수도 있다. 여기에 자동차 산업은 '미국 우선주의'를 바탕으로 한 통상 정책이 적용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특히 보고서는 트럼프 2기 각료들이 바이든 행정부 시기 급격하게 늘어난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에 주목할 수 있다는 점도 짚었다. 철강 산업은 트럼프 후보가 자동차 산업과 같은 맥락으로 자국 산업 보호를 이유로 무역 장벽을 높일 것으로 분석했다. 해리스 후보와는 달리 전통적 관세 장벽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방산 산업도 미국 중심의 공급망을 형성할 경우 국내 방산 기업들에 기회가 돌아올지 확신하기 어렵다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이런 점을 바탕으로 트럼프 당선 시 대미 수출과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일정 부분 축소될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은미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국 중심의 세계 무역 질서가 확장하는 국면은 종료됐다"며 "이번 미국 대선에서 어떤 후보가 당선되든 한국 경제와 산업 경쟁력의 재도약을 위한 맞춤형 전략을 세우고 대선 직후에는 액션 플랜을 가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상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전라남도 도립국악단 H 마트 둘루스서 공연
전라남도 도립국악단 H 마트 둘루스서 공연

‘H 마트 둘루스 점에서 공연도 보고 무료 김밥도 먹고...선착순 50명’ H 마트 둘루스점이 오는 4월 16일(수), 고객들을 위한 특별한 무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날 오

애틀랜타총영사관 김훈태 재외선거관 부임
애틀랜타총영사관 김훈태 재외선거관 부임

오는 6월 3일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재외선거를 관리하기 위해 김훈태(사진) 재외선거관이 14일 애틀랜타총영사관에 부임했다.김훈태 재외선거관은 지난 주말 한국을 출

“트럼프 때문에 미국 안 간다”… 관광업계 ‘직격탄’
“트럼프 때문에 미국 안 간다”… 관광업계 ‘직격탄’

관세폭탄·캐나다 합병 논란외국인 구금 우려까지 겹쳐캘리포니아 최대 피해 우려할리웃 투어 수요 30% 급감유럽도“미국 여행 보이콧”  LA의 주요 관광지인 할리웃 명성의 거리. [박

김백규 회장 또 사비 들여 공항에 WKBC 광고판
김백규 회장 또 사비 들여 공항에 WKBC 광고판

8,000달러 들여 공항 광고판 설치  이번 주 17일부터 20일까지 둘루스 개스사우스 컨베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이하 WKBC) 홍보를 위해 애틀랜타 하

세계한인의 날 유공 포상 후보자 추천 접수
세계한인의 날 유공 포상 후보자 추천 접수

5월 6일까지 총영사관 접수  재외동포청은 2025년 ‘제19회 세계 한인의 날’(2025.10.5.)을 기념해 재외동포의 권익 신장과 대한민국 및 동포사회 발전에 공헌한 재외동포

조지아 산모 10명 중 3명꼴 ‘제왕절개’
조지아 산모 10명 중 3명꼴 ‘제왕절개’

전국 5위…열악한 산모환경으로 위험↑ 조지아의 제왕절개 수술 비율이 전국에서 최상위권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뜩이나 산모환경이 열악한 조지아에서의 제왕절개 수술 증가에 대해 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025 WKBC 공식 참여 확정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025 WKBC 공식 참여 확정

대회 중 홍보관 설치, 포토존 마련한인 커뮤니티와의 첫 협력 사례 미국 프로아구 메이저리그 구단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오는 4월 17일-20일 애틀랜타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강제감금하고 매일 12시간 넘게 노동강요”
“강제감금하고 매일 12시간 넘게 노동강요”

체포 ‘웰메이드’중국 공장주 등 보석심리직원 60명 여권 빼앗고 노동착취 드러나  지난달 연방수사당국에 의해 체포된 카터스빌 바닥재 제조공장 공장주 등 3명이 이민자 출신인 수십명

솔로로  '코첼라' 선 블핑 제니 "돌아올 수 있어 꿈 같아"
솔로로  '코첼라' 선 블핑 제니 "돌아올 수 있어 꿈 같아"

솔로 1집 '루비'로 카리스마·관능 오가…칼리 우치스 깜짝 등장도  솔로로 '코첼라' 선 블핑 제니…"돌아올 수 있어 꿈 같아"[AFP=연합뉴스] 걸그룹 블랙핑크의 제니가 13일

올해 동남부체전 6월 6-7일 둘루스고교서
올해 동남부체전 6월 6-7일 둘루스고교서

12종목+한궁 시범경기 실시6일 전야제, 7일 본경기 예정 동남부한인회연합회(회장 김기환)는 제43회 동남부한인체육대회를 오는 6월 6일-7일 둘루스고등학교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

[2025 애틀랜타 세계 한인 비즈니스 대회] 미국에서 곱창에 소주한잔 어때서요?
[2025 애틀랜타 세계 한인 비즈니스 대회] 모던한 중국집에서 일식 한식 중식을 다 먹어보자(feat.멍게비빔밥)
[2025 애틀랜타 세계 한인 비즈니스 대회] 대회끝나고 감자탕에 소주한잔 어때요?
[플로리다 홈리뷰] 미쳤다! 톨브라더스 집이 17만불 할인 중!! 완전 핫하고 힙한 레이크우드렌치 쇼핑센터 근처의 톨브라더스 새 단지! (feat. Kore Steakhouse)
[2025 애틀랜타 세계 한인 비즈니스 대회] 아틀란타 오셔서 브런치 드시고 빵도 사가세요
[애틀랜타 홈리뷰] 조지아주에 렌치하우스가 많이 없다고 생각하시면 연락주세요 찾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