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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이면 밥 다 먹는 한국인,‘이 질환' 걸리기 쉽다는데…

미국뉴스 | | 2025-03-21 12:46:04

급히먹는밥, 위염·위궤양·십이지장 질환, 과체중·대사증후군 위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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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체중·대사증후군 위험 증가하고

위염·위궤양·십이지장 질환 우려

 

2012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들의 평균적인 식사시간을 조사한 결과, 식사시간이 5분 미만인 경우가 7%, 5~10분 44.4%, 10~15분 36.2%, 15분 이상은 12.4%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인의 약 90%가 15분 안에 식사를 끝낸다는 얘기입니다. 2022년 비슷한 연구에서도 식사시간은 차이가 없었습니다. 음식을 빨리 먹는 게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집니다.

일본에서 30~69세 성인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식사시간이 짧은 여성과 남성의 경우 과체중 위험도가 각각 2.0배, 1.8배 높았습니다. 다른 유사한 연구에서도 비만과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당뇨병 중 3개 이상을 가진 대사증후군 위험도가 30%, 당뇨 위험이 26% 높았고, 당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도 2.1배 컸습니다. 

식사시간이 짧으면 과체중과 비만, 당뇨병과 같은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얘기입니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첫째, 전체적인 칼로리 섭취가 많아서입니다. 보통 직장이나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들이 식사를 빨리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들은 배부를 때까지 음식을 먹고, 식사 동안 음주도 곁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 식사를 빨리 하는 사람들은 식사를 마친 후에 잘 움직이지 않는 경향이 커 비만이나 당뇨에 걸리기 쉽다고 합니다.

셋째, 식사를 빨리하게 되면 덜 씹고 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덜 씹게 되면 식사 후 혈당과 인슐린 농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당뇨병이나 대사증후군에 걸리기 쉽습니다.

마지막은 호르몬 작동 원리상 빠르게 먹으면 더 많이 먹게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지방조직에서 분비된 호르몬인 렙틴이 뇌에 작용하면서 포만감을 느끼게 되고, 더 이상 식사를 하지 않도록 조절합니다. 하지만 렙틴은 식사하고 15분이 지나야 분비되기 때문에 식사시간 15분 이하라면 포만감을 느끼기 못하고 더 많이 먹게 된다는 것입니다.

식사를 빨리할수록 건강에 좋지 않기 때문에 천천히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일반적으로 혼자서 식사하는 경우 식사시간이 짧아지는 경향이 있는 만큼 혼자 식사를 하기보단 가족이나 친구들과 서로 대화하면서 식사를 하는 게 좋습니다.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박창범 교수>

 

<사진=Shutterstock>
<사진=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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