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한국 라면 수출액이 처음으로 1억2,000만 달러를 넘으면서 월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연초부터 K라면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올해 수출액도 역대 최대를 경신할지 주목된다.
한국시간 12일 관세청과 한국무역통계정보포털(TRASS) 등에 따르면 지난달 라면 수출액은 1억2,115만3,000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달(9,290만2,000달러)보다 30.4% 증가한 것으로 월간 기준 최대다. 이에 따라 올해 1∼2월 라면 수출액은 2억2,864만2,000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1억7,865만3,000달러)보다 28.0% 증가했다.
올해 1∼2월 라면 수출량은 5만7,190톤으로 30.2% 늘었다. 라면은 작년 농식품 수출 1위 품목이다. K콘텐츠 인기와 간편식 선호 트렌드 등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 수요가 증가하면서 라면 수출액은 2015년부터 작년까지 10년간 매년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