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비상사태를 WHO에서 국제적 비상사태로 선포했다. 비상 사태선포 이틀만에 우한 폐렴 확진자가 2배로 폭증하는 사태에 대비해 미국 정부는 중국여행 금지경보 발령이 내려지면서 2월2일 오후 5시를 기해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의 미국 입국 금지 조치를 취했다. 방역당국의 초강수 대책으로 대비하는 태도가 돋보인다.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도 중국 후베이성에 체류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시켰다. 러시아, 몽골, 카자흐스탄, 베트남 등 북한까지 국경을 봉쇄했다. 콰테말라 엘살바돌등 중미에도 중국발 항공편 입국 금지령이 발표되었고 중국을 오가던 항공편 5만4000편이 취소되면서 중국은 점점 고립화 되고있다. 이 현상을 두고 NewYork Times 지는 ‘중국과 세계 사이에 새로운 벽이 솟아올랐다’고, 영국 BBC 도 ‘세계 각국이 국경을 닫았다’고 평가 보도했다. 독일의 유명 매체인 슈피겔(spiegel)이 ‘우한 폐렴’을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라는 문구로 조롱하는 듯한 표지를 발간해 논란이 되고 있다.
우한 폐렴이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유럽에선 동 아시아계 사람들에게 인종차별과 혐오 표현이 급증되고, 500년 역사를 지닌 이태리 산타채칠리아 음악학교에서 동양계 유학생 출석 금지조치가 내려졌다. 베네치아와 토라노에선 ‘바이러스가 지나간다’라며 중국인을 꺼려하는 은휘(隱諱)적인 비난과, 서구권에 유학중인 동양계 학생들은 대중교통에서나, 학교에서 경계하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불합리한 차별을 받고 있다. 인종주의의 폭발적인 발현이다. 토론토에선 중국인 격리가 요구되고 있는 양상으로 미루어 볼때 예방 차원을 넘어선 ‘인종차별’로 번지고 있는 실상이다. 우한폐렴 악재로 인한 세계경제 피해액이 200조로 추산되고 있고, 생산업계, 교육계, 자영업에 이르기까지 내수경기 부진이 경제 심리를 급속히 위축시키면서 경제전반의 악순환으로 불안감과 긴장감이 증폭되고 있다.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공포 그 자체로 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시점과 맞물려 미국은 인플렌자 독감과의 사투에 돌입해 있다. A형과 B형의 교차감염이나 중복감염으로 고통받는 환자가 1500만명에 달하고 82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10년간 발생했던 어느 독감보다 심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 하원에서 대통령 ‘무력 사용권’ 페지가 법안으로 통과되었고, 대통령 탄핵, 화두는 잠잠해졌지만 본격적인 대선 선거전이 정계를 달구게 될 것이다, 최근, 이란의 미사일 발사로 이란 수도 테헤란 공항 인근에서 우크라이나 민항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핵확산 금지조약도 무색해지고, 핵위협과 기후 변화로 인류가 최후를 맞는 시점까지 남은 시간을 개념적으로 표현한 지구 종말 시계가 100초 전으로 당겨졌다. 세계는 시방 어려운 상황 중에서도 마땅한 본분과 바른길을 외면하고 천지일색으로 바르고 진실된 이치에서 어긋난 사태들을 유발시키며 인류의 숭고한 신성을 파괴하고 있다.지난 2017년 고국의 사드 베치에 상응한 중국의 응대 태도가 떠오른다. 자국의 야망, 이익을 추구하느라 대한민국의 존엄 등속에 속하는 일은 나부랭이로 다루었다. 고조선 부터 이조역사에 이르기까지 역사에 비쳐진 흔적은 대국이란 부조리로 약소국을 무시하는 비대칭적인 힘을 함부로 휘두르면서도 떳떳하게 군림하는 횡포를 어찌어찌 시인하는 꼴로 역전되는 잘못된 역사 흐름에 진저리 났었는데. 강요되다시피 견뎌왔던 역사의 시간들이 일제히 풍선처럼 날아오른다.
중국 동방항공사에 한국인 승무원들을 감염 위험도가 높은 우한 등지에 집중적을 배치 하고 있다는 제보가 있었고, 지난 달 21일, 5일간 중국인 1만명이 제주도를 방문했는데 귀국후 그 중 한명이 감염자로 확진되었다. 자국민 보호를 위해 국경을 폐쇄하고 공항 까지 입국금지발령 시행에 동조하고 있는 기점에서 자국민 보호와 골든 타임을 놓치고 있는 방역 태도가 우유부단해 보이는 것이 과념은 아닌듯 싶다. 2월 6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우한 폐렴 사망자는 565명으로, 확진 환자는 2만8289명으로 집계되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류 재앙으로 인식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인간이 빚어내고 있는 위험하고 명분없는 궤탄스럽고 어이없는 허망함을 걷어내고 명확하게 현실을 직시해야할 것이다. 어디에, 어떻게 시선을 모으며 무엇을 주시해야 하는가에 집중할 때이다. 우주의 궁극적 존재의 실체. 우주를 이루고 있는 발원의 처음을, 생명과 인류의 기원을 올바른 관점으로 바라보자는 것이다. 시공을 초월한 절대자의 뜻을 분별하며 구해야 할 기회이다. 천지 창조로 부터 시작된 인류 구원의 역사에 집중하며 그 근원 속으로 들어가는 믿음의 원천을 깨달음 하자는 것이다. 존재의 허상을 쫓느라 향방 없었던 노정이었을찌라도 지금에서라도 창조주이신 하나님과 구속의 역사를 이루어내신 예수님의 은혜를 혈맥 속속들이 흐르게 해야할 것이다. 안개 속 같은 세상에서 깨어나자. 주시해야 할 촛점을 올바르게 직시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