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내년 2월 2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에서 열리는 제54회 수퍼보울에서 광고 및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통해 자사의 최신 모델을 홍보하고 기업 이미지 제고에 나선다.
수퍼보울 광고는 30초 광고비가 500만달러에 달하는 등 전 세계에서 가장 광고 단가가 비싸지만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수억명이 관람하는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행사라는 점에서 기업 브랜드와 상품을 소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18일 현대차 미국법인(HMA)은 올해 수퍼보울에서 현대차가 두 번째 쿼터 경기 중 60초 광고를 내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 수퍼보울 광고를 통해 현대차의 다양한 신차 모델들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는 미프로미식축구(NFL)의 공식 스폰서 및 여러 구단과 마케팅 계약을 맺고 있는 점을 최대한 활용, 경기가 열리는 지역에서 현대차 체험관 등 다양한 마케팅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제54회 수퍼보울까지 13개 수퍼보울 중 12개 수퍼보울에서 광고를 게재하게 된다. 현대차는 수퍼보울 광고에서 항상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7번 수퍼보울에서 모두 탑10 광고에 선정됐으며 지난 2017년과 2019년에는 1위를 차지했다.
한편 기아차도 올해 수퍼보울에 광고를 낼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공식 발표는 하지 않았다.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