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마을을 통째로 판다고...사실 아냐"

지역뉴스 | | 2018-09-25 18:18:29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툼스보로 통채 매각 광고 주목

"고급아파트 한채값"전국관심

주민들 "전체 아닌 부분" 발끈

“마을을 통째로 팝니다”라는 광고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은 조지아의 툼스보로 주민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2주 전 크레이그리스트에는 어거스타에서 동쪽으로 35마일 떨어져 있는 소도시 ‘툼스보로’를 통째로 매각한다는 광고가 올라 왔다.  불과(?) 170만 달러에 온 마을을 판다는 이 광고는 뉴욕의 한 TV 방송국이 “뉴욕시 고급 아파트 1채 값으로 온 마을을 살 수 있다”고 보도하면서 다시 한번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주민들은 발끈했다. 매물로 나온 것은 오페라 하우스와 호텔 1곳, 구 은행 건물 등 30여개의 건물 등 마을의 상당부분이 포함된 것은 맞지만 툼스보로 마을 전체가 매물로 나온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주민들은 곧 매물을 내놓은 이들 부동산 소유주인 범가드너 부자에게 항의했고 이들 부자는 매각 간판에 마을 전체(The Whole Town)이라는 문구 앞에 조그맣게 거의(Almost)라는 문구를 추가하는 것으로 주민들의 분노를 달래야 했다.

1970년대만 하더라도 툼스보로는 주말이면 컨트리 뮤직 음악회가 열리는 등 꽤 번창했지만 이후 쇠락을 거듭해 2000년에서 2010년 사이 인구는 무려 24%나 줄어 현재는 주민 470여명만 남아 있는 상태다.

거리는 주민보다 많은 유기견들이 활개치고 외지인 출입은 거의 끊긴지 오래다. 

현재 범가드너 부자는 “16년 전 개발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했지만 돈만 잃고 말았다”며 다운타운을 통째로 매물로 내놓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우빈 기자 

"마을을 통째로 판다고...사실 아냐"
"마을을 통째로 판다고...사실 아냐"

툼스보로 마을을 통째로 판다는 광고판. 그러나 주민들의 항의로 '거의(Almost)라는 문구가 삽입됐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J.D. Power, 2024년 최고/최악 항공사
J.D. Power, 2024년 최고/최악 항공사

일등석/비즈니석/프리미엄 비즈니스석, 델타 모두1위이코노미석, 사우스웨스트 항공 1위프론티어, 스피릿, 캐나다 항공, 만족도 최악 2024년 J.D. Power 북미 항공사 소비자

조지아 북부, 폭풍으로 임시 휴교 속출
조지아 북부, 폭풍으로 임시 휴교 속출

거의 대부분 지역 임시 휴교 조치폭풍으로 광범위한 피해 속출 지난 5월 8일과 9일 조지아 북부 지역을 강타한 극심한 폭풍으로 인해 해당 지역의 다수의 카운티에서 임시 휴교 조치가

예비선거 조기투표 일주일 남았다
예비선거 조기투표 일주일 남았다

주전역에서 24만명 참여, 17일 마감공화 13만, 민주 10만6천명 참여해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부터 지미 카터 전 대통령까지, 24만명이 넘는 조지아 유권자들이 이미 이번 달 예

아씨마켓, 마더스 데이에 고려인삼차 증정
아씨마켓, 마더스 데이에 고려인삼차 증정

65세 이상 100명에 선착순 새 단장 중인 아씨 마켓이 12일 마더스 데이를 맞아 부모님 고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고려인삼차 증정행사를 갖는다.총 100명 한정으로 준비되

고 이선균 유작  ‘행복의 나라’   8월 개봉
고 이선균 유작 ‘행복의 나라’ 8월 개봉

10·26 사건 재판에 생사 걸린 군인 역할…조정석과 호흡‘행복한 나라’포스터/NEW 제공지난해 말 세상을 떠난 배우 이선균의 유작 ‘행복의 나라’가 오는 8월 관객들과 만난다.1

프라미스원뱅크, 내달 22일 무료 서류파쇄 행사
프라미스원뱅크, 내달 22일 무료 서류파쇄 행사

둘루스지점 주차장, 오전10시-정오 프라미스원뱅크(행장 션 김)은 6월 22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둘루스지점 앞 주차장에서 서류파쇄(SHREDDING) 이벤트를 열고 커뮤니티

“일단 쓰고 갚는 건 나중에”… 선구매·후결제 급증
“일단 쓰고 갚는 건 나중에”… 선구매·후결제 급증

소비자에게 ‘양날의 검’신용 부실자 양산 우려과소비 조장·부채 심화연체 시‘폭탄’수수료 선구매 후결제 규모가 매년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서민층과 중산층의 과소비와 부채 급증이

바이든, 국경 이민단속 강화 칼 빼들었다

“난민신청자 입국 제한위험 판단시 신속 추방”대선 앞두고‘승부수' 조 바이든 행정부가 11월 대선을 앞두고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로부터 가장 강한 비판을 받고 있는 이민

[의학 카페] 차별 받을수록 빨리 늙는다

일상생활·직장내 차별생물학적 노화 촉진 일상생활과 직장 등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차별이 분자 수준의 생물학적 노화 과정을 가속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뉴욕대 글로벌 공중

뉴욕-더블린 실시간 소통 맨하탄에 최첨단 조각작품
뉴욕-더블린 실시간 소통 맨하탄에 최첨단 조각작품

아일랜드 더블린 시민들과 뉴욕 시민들을 연결하는 최첨단 공공 미술 조각 작품 ‘더 포탈’(The Portal)이 8일 맨하탄 플랫 아이언 디스트릭트에 들어섰다.원형 모양의 이 ‘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