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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칼럼] 마지막을 준비하셨나요? (Are you ready for the end? 마Matt 25:1-13)

지역뉴스 | | 2017-07-21 19:19:49

방유창,칼럼,준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복잡하고 다양한 세계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그 복잡함의 근본원인인 이성에서 도피하려고 합니다. 이 시대에 나타나는 ‘세속주의, 성, 음주, 스포츠, TV, 오락, 폭력, 마약복용과 신비주의 이단’등이 급속도로 증가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학자들의 견해 가운데는 그 이유를 바로 이성에서 도피하려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현대인들의 특징은 이성을 가지고 삶을 진지하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아예 생각하기를 주저합니다. 더욱 범위를 넓혀서 말씀드리면, 하나님께서는 어떤 분인지, 죽음 이후에는 어떤 세계가 있는지,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인생관, 가치관, 신관, 종말관』 없이 되는 대로, 감각적으로 오늘을 살고 있습니다. 그저 혼자만을 위해서 자기중심적으로만 살려고 합니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이, 그저 자기 편리위주로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극단적으로 사회적 기준이나 규범 가치관을 상실하여 정신적인 불안상태에 빠져 확신을 잃고 정신적 혼란을 가져오는 소위 아노미(Anomie)현상으로서 『자기상실과 혼돈』으로 이어져, 급기야 법도 질서도 필요없는 사회, 두렵고 슬픈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바로 종말현상입니다. 딤후3:1-5은 종말현상을 다음과 같이 서술하고 있습니다. :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니, 이 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이 종말현상의 말씀을 통하여 정신을 차리고 삽시다. 

본문은 ‘열 처녀의 비유’로,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때에 관해 말씀하신, 유명한 비유입니다. 예수님은 우주적인 종말을 의미하는 주님의 재림을, 혼인잔치의 때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이 ‘때’는 가장 중요한 비유입니다. 이 비유를 이해하려면, 먼저 유대인의 결혼식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결혼식과 유대인의 결혼식은 그 절차상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결혼식의 절차가 ①약혼식, ②결혼식, ③결혼잔치로서 크게 3가지 순서가 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의 결혼식은 ①정혼식, ②결혼잔치, ③결혼식의 순서로서 약혼식보다 훨씬 그 의미가 깊은 정혼식이 먼저입니다. 유대인의 정혼식의 실례로서 요셉과 마리아의 정혼기사가 마1:18절에 소개됩니다. 

유대인의 정혼예식은 우리나라의 약혼보다, 법적으로 훨씬 더 무겁고, 책임이 따르는 법입니다. 만일 정혼한 다음에 도무지 결혼할 수 없는 경우, 예를 들면 부정한 일을 저질렀을 때, 파혼하는 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는 그 당시 율법대로, 돌로 쳐서 죽이는 방법이고, 또 하나는 모세의 율법을 따라, 정식으로 이혼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율법에 따라 이혼할 때는, 그 관례상 이혼증서를 반드시 써서 주어야 합니다. 상대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슬그머니 그냥 파혼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정혼은 법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두 번째 순서로서 ② 잔치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결혼 예식을 먼저 거행하고, 잔치를 배설하지만, 유대인들의 경우는 잔치를 먼저 하고, 결혼 예식을 나중에 합니다. 결혼 잔치를 온 마을의 경사로 여겨, 일주일간 벌입니다. 신랑은 신부집으로 갈 때, 가급적 많은 사람에게 축복 받기 위해, 일부러 긴 코스로 신행길을 선택하여 갑니다. 이제 신부집을 향한 신행길이 있기에 앞서서 신랑은 먼저 친구들을 불러 잔치를 배설한 후, 그 친구들과 함께 나팔을 불며, 신부의 집을 향해 행진합니다. 신부측에서는, 신부의 아버지가 신부의 친구들 10여명을 초청해서, 함께 신랑을 기다립니다. 모든 처녀들은 등불을 준비하고, 춤을 추며, 신부 집 앞에서 잔치를 즐기며 기다립니다. 

그런데 언제 신랑이 올지 그것은 기약이 없습니다. 물론 신랑이 나타낼 때, 팡파르가 울리고 “보라 신랑이다!”라고 알리지만, 오늘 밤인지, 내일 밤인지, 모래 밤인지, 정확한 날과 시는,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오직 신랑만 그 시기를 알 뿐입니다. 신랑이 오면 모든 처녀는, 등불을 밝히고 신랑을 맞이하여, 신부집에 함께 들어갑니다. 중요한 것은 기름을 준비한 자들과 기름을 준비하지 못한 자들로 구분하는 것입니다. 이때, 기름을 준비한 자들은, 신랑과 함께 결혼하는 기쁨의 자리에 들어갈 수 있지만, 기름이 없어서 불을 밝히지 못하는 신부는, 신랑과 함께 결혼잔치에 들어갈 수 없다. 신랑이 들어가고 문이 닫히면, 그땐 아무도 들어갈 수 없게 됩니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불현 듯 부지불식간에 갑자기 등장하는 신랑 앞에서 신랑을 기다리던 신부의 들러리들이 기름과 등을 함께 준비하여 깨어 있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이 사실에 대해서, 이 비유의 핵심이 되는 13절은, “그런즉 깨어 있으라.”고 말씀합니다. 왜냐하면 언제 종말이 올지, 그 날과 때를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는 두 종류의 종말이 있습니다. (1)개인적인 종말과 (2)우주적인 종말입니다. 예수님의 재림인 우주적인 종말과, 오늘 우리가 주님 앞에 가게 되는 개인적인 종말이 와서, 주님 앞에 설 수 있는 준비가 지금 준비되었나요? 우리는, 인생의 가장 진지한 여행, 육체를 버리고 떠나가는 마지막 여행에, 주님을 만날 준비가 되어 있나요? 

예수님은 ‘등(신앙의 형식)’과 ‘기름(신앙의 내용)’을 함께 예비하는 슬기로운 신부의 지혜를 갖추라고 말씀하십니다. 종말은 '벌써(Already)' 예수님께서 비유로 그 날(The D-Day)이 있을 것을 선포하셨습니다. 그러나 '아직(Not Yet)' 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결코 태만과 안일의 미련한 다섯 처녀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지혜와 슬기의 다섯 처녀들처럼 신랑 되신 예수님을 맞이할 준비가 언제나 되어있어야 합니다. 이 준비의 시점은 '내일(Tomorrow)'이 아니라, ‘지금(Now)’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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