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크루그먼 칼럼] 경제 테러범에 양보하지 말라
폴 크루그먼(뉴욕시립대 교수) 얼마 전 은행이 발송한 자동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은행이 설치한 알고리즘이 필자의 데빗카드에 찍힌 구입내역을 수상히 여긴 것이다. 메시지에는 해당 물품의 구입 여부를 확인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합리적인 세계에서 연방부채한도 상향조정은 은행이 발송한 자동문자 메시지에 “1”을 찍어 본인이 해당 물품을 구입했음을 인정하는 것과 동일한 절차로 간주된다. 부채한도 상향은 대통령에게 멋대로 지출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