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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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코로나의 봄

찔레꽃 향기 가득한푸르른 공기속 어디바이러스는 숨어 있는 걸까. 헐벗었던 나무에새 움 돋고,꽃은 피었다 지는데끝나지 않는 숨박꼭질. 바람에 흩날려대지위에 뒹구는하얀 찔레꽃잎처럼,안타깝게 스러져간수많은 영혼들. 피 맺흰 꾀꼬리  울음 소리에도 무심한 척,코로나의 봄은 술래를 스쳐 지나간다.  김수린- 치과 의사- 현재 둘루스 소재 개인치과병원 운영- 제2회 애틀랜타문학상 수필부문 최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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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금은화의 유혹

무심코 창문을 여니훅 끼쳐 오는 꽃 향기. 문 밖에서 서성이며 나를 기다린듯 왁자하니반색하며 밀려 드는향긋한 내음. 반려견 앞세우고 서둘러 집을 나섰다. 개울가,무성한 나뭇잎 사이에가지가 휠듯이  만개한 흰 조팝나무 꽃송이들. 그 사이 사이  초록색 덩굴에희고 노란 꽃송이를 가득 피어낸 인동초. 언 듯 보면 수많은 노란 나비 흰 나비가  무리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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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금은화의 유혹

무심코 창문을 여니훅 끼쳐 오는 꽃 향기. 문 밖에서 서성이며 나를 기다린듯 왁자하니반색하며 밀려 드는향긋한 내음. 반려견 앞세우고 서둘러 집을 나섰다. 개울가,무성한 나뭇잎 사이에가지가 휠듯이  만개한 흰 조팝나무 꽃송이들. 그 사이 사이  초록색 덩굴에희고 노란 꽃송이를 가득 피어낸 인동초. 언 듯 보면 수많은 노란 나비 흰 나비가  무리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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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바람

찻잔을 든 친구의 손이  왠지 힘이 없어 보인다.내 존재가 무가치하게 느껴져뜬금없는 그의 말이 허공을 맴도는 동안씁쓸한 아메리카노 커피를 한 모금 마신다.마주친 그의 눈동자가빛이 사라진 캄캄한 밤의 연못 같다고 느낀다.우린 늘 동상이몽이었지혼자 말 같이 중얼거리는그의 말이 싸하게 가슴을 흩으며 지나간다.우리 사이에  긴 침묵이 흐르고 나는 흩어진  말 조각들을 모아 빈 찻잔에 넣는다.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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