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고 은종국 회장이 우리곁을 떠나던 날
박경자(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떠나는 그대 조금만 더 늦게 떠나 준다면그대 떠난 뒤에도 내 그대를사랑하기에 아직 늦지 않으리 옷깃을 여미고 어둠속에서사람의 집들이 어두워지면 내 그대를 위해 노래하는 별이 되리니 떠나는 그대조금만 더 늦게 떠나 준다면그대 떠난 뒤에도 내 그대를사랑하기에 아직 늦지 않으리 (시,정호승 시인 ) 고 은종국 회장이 이렇게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날 줄을 누가 알았겠는가… 동포장으로 한인회에서 장례 행렬은 눈물속에 끝이 없었다. 80년대 이민 초기 몇백명 되지 않는 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