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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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글여울 신인문학상 최우수상에 박인자씨

우수상에 정영숙, 이길복씨 수필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 산하 시니어 행복대학 문예창작반은 14일 교회 커뮤니티홀에서 제4회 글여울 신인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올해 제출된 신인 작가들의 작품은 86편으로,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공모받았다. 이중 시 부문의 박인자 씨가 ‘미로 위의 어두운 그림자’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우수상은 수필 부문 정영숙 씨의 ‘나의 주치의’가, 수필 부문 이길복 씨의 ‘아버지의 숲’이 차지했다.수상자들에게는 상금 및 상패가 수여되며, 작품은 글여울 문학집에도 게재됐다.시상식은 문예창작반 강사인 강화

생활·문화 |제4회 글여울 신인문학상, 박인자, 행복대학 |

신인문학상 최우수상에 지혜로, 허영희,박시우

애틀랜타문학회 2024년 수상자 발표 애틀랜타문학회(회장 권요한)가 매년 공모하는 신인문학상 응모작품에 대한 심사결과가 4일 발표됐다.지난달 30일 마감된 올해 공모에는 시 39점, 수필 13점, 글짓기 7점이 응모됐다.김동식 심사위원장은 "6명의 심사위원이 공정하게 심사해 올해에는 대상이 없고, 각 부문별 최우수, 우수, 장려상 등 총 9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며 "피상적인 서술보다 독창적이고 문학성과 감동성이 있는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부분은 내용과 제목의 창의력, 시의 전개방법, 반전과 줄거리, 시적 짜임새,

생활·문화 |애틀랜타문학회, 신인문학상, 2024년 |

[제7회 애틀랜타 신인문학상 수상작] 우수상 수필 - 엄마 되기

 정유일  벌써 아홉 달이나 되었다. 내가 엄마라는 또 하나의 타이틀을 가지게 된 지도. 딱히 의도하지 않았고 언젠가는 되리라 막연히 생각했던 그것. ‘난 정말 잘 할 수 있을 거야’ 하고 오만방자하게 여겼던 그것. 그것이 바로 엄마다. 임신했다는 걸 처음 알았을 때는 모든 것이 막연하고 마치 남의 일인 것처럼 실감이 나지 않았다. 첫 초음파 검사를 할 때에도 내 몸 안에 또 하나의 생명이 자라고 있다는 것이 별로 와 닿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난 늘 눈에 보이고 잡히는 것만

외부 칼럼 |제7회 애틀랜타 신인문학상 수상작, 우수상, 수필, 정유일 |

[제6회 애틀랜타문학회 신인문학상-수필 부문 우수상] 어느 새끼 오리의 죽음

강창오 어느 한적한 오후, 오랜만에 고개 내민 햇살을 즐기려고 옆 동네 공원을 찾았다. 주말이고 화창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많은 인원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일부러 조용하고 꾸불꾸불한 구석 길을 따라 공원의 정점인 연못가를 찾았다. 각종 오리 떼들이 산만하게 움직이며 산책 나온 사람들을 맞아주었고 꽥꽥하는 합창소리는 더욱 정취를 풍겨주었다. 잠시 피곤한 다리를 쉬려고 근처의 벤치에 앉아있는데 맞은쪽 연못 끝자락에 초등학교 학생 아이들이 우르르 좌르르 움직이는 작은 소동이 눈에 띄었다. 전에 보지 못했던 의아스런

외부 칼럼 |애틀랜타문학회,신인문학상,수필,강창오 |

[제6회 애틀랜타문학회 신인문학상-수필 부문 최우수상] 벅차오르는 기쁨

 김철호 2013년 12월 26일은 잊을 수 없는 특별한 날이다. 순간의 실수로 인해 재판정에 출두하여 지옥과 천국을 함께 맛보았기 때문이다. 한 시간가량 다른 피의자들이 판결받는 것을 바라보며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반이 넘는 사람들이 빠져나가 재판정은 비어가기 시작했다.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 혼잣말로 중얼거리고 있을 때 재판정 가운데 복도로 5~6명의 경찰관이 우르르 몰려 들어왔다. 그리고 판사와 무엇인가를 조용히 이야기하고는 다시 돌아 나갔다. 무슨 일일까? 궁금했다. 그러자 갑자기 판사가 일어나서 모든

외부 칼럼 |애틀랜타문학회,신인문학상,수필,김철호 |

(플)마이애미 평통 골든벨 최우수상 고민서

우수상, 신예영 김슬옹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마이애미협의회(회장 스티브 서)는 지난 18일(토) 오후2시 서부플로리다 한인회관에서 ‘2024 해외 청소년 통일 골든벨 퀴즈대회’을 가졌으며 임창현 간사의 사회로 진행됐다.스티브 서 회장의 환영사, 시상표 총영사의 축사 대독, 신광수 서부플로리다 회장의 격려사로 시작했으며, 본선 퀴즈 진행 방식을 이계희 위원이 설명을 했으며 김성현 위원이 본선 퀴즈 진행을 맡았다.축하 공연으로 정스 태권도의 태권도 시범, 임시우 학생의 바이올린 연주, 댄스(신예원, 김유나), 노래(David He

사회 |마이애미 평통, 청소년 통일 골든벨, 고민서 |

'성난 사람들' 제작자조합 TV시리즈 부문 최우수상

배우조합 TV부문 남우주연상 하루만에 또 수상 행진드라마 '성난 사람들'[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한국계 감독과 배우들이 활약한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원제 BEEF)이 25일 미국제작자조합(PGA)이 수여하는 TV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 제작자상을 받았다.AP통신에 따르면 '성난 사람들'은 이날 저녁 미국 로스앤젤레스 레이돌비볼룸에서 열린 PGA 시상식에서 경쟁작들을 제치고 최우수상을 받았다.PGA 작품상은 매년 가장 높은 완성도로 제작된 영화, TV 시리즈,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의 제작자에게 수여

연예·스포츠 |성난 사람들, TV시리즈 부문 최우수상 |

신인문학상 최우수상 장명자(시), 고명주(수필)

수필 우수-성선욱, 장려-윤을정시 우수-오윤주, 장려-윤정오  애틀랜타문학회(회장 권요한)는 제8회 신인문학상 작품 공모에서 시 부문 최우수상에 장명자씨의 ‘아들에게’, 수필 부문 최우수상에 고명주씨의 ‘한 여름날의 추억’을 선정했다.문학회는 지난 8월 15일 마감된 올해 공모에는 시 47편, 수필 10편이 응모했다. 심사위원단(위원장 오성수)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28일 수상자와 수상 작품을 선정 발표했다.이날 수상작에 선정된 이는 모두 6명이다. 우의 두 최우수상 작품 외에 ▶수필부문 우수상에는 성선욱

생활·문화 |애틀랜타문학회, 신인문학상 |

[제7회 애틀랜타 신인문학상 수상작] 우수상 시 - 곤드레 비빔밥

김완순(김수지) 모락모락하얀 김흐느러지게 피어오르고말랑말랑 하얀 구슬실 없이 꿰어서엉키고 설키게 담아온뚝배기 속 하얀 밥코끝에 물드는 고소한 기름으로 샤워를 하고백옥처럼 반짝이는 소금으로 치장을 마친부끄럼 타는새악시인 양 다소곳 앉아비벼대고 섞여지길간절히 바라는곤드레 나물오늘은네 이름도잊고내 이름도 잊고우리 하나 되어포옹의 병풍 펼쳐놓고다름과 이해의 손맛을 그려보자  김완순(김수지)김완순(김수지)약력1966년 출생아동복 디자이너문화센타 강사결혼 후 두 아이

외부 칼럼 |제7회 애틀랜타 신인문학상 수상작, 우수상,시, 김완순 |

[제7회 애틀랜타 신인문학상] 시 최우수상 - 나비 되는 선율

장붕익 조명이 밝아온다막이 올라간다가슴에 품은 바이올린은탯줄로 이어진 생기에서가느다란 맥박이 흐른다 여울물 저어가는 활은응어리에 한 실은 여인의매듭 풀어져 흐느끼는 소리네 가닥의 기도줄이 한 통속으로이처럼 영혼을 울리는 것은마음과 마음이 동행하는 소리 눈물 미소, 미소 눈물아픔과 희열로 이어지는사랑의 회초리는구원을 시도하는 선율이어라 활짝 열려 있는기쁨의 언덕으로와보라는바이올린 목소리가내 가슴 속 뜨겁게 떨릴 때애벌레 자아를 포기하고나비 되는 선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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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재외동포문학상 우수상 고 앤씨에 상패 전수

박윤주 애틀랜타 총영사는 지난 20일 공관에서 제24회 재외동포문학상 시 부문 우수상에 선정된 고 앤(Ko Ann)씨(수상작 ‘구두’)에게 우수상을 전수했다. 또한 플로리다 거주 김수아 학생은 '내가 사랑한 태극기'로 청소년 글짓기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박요셉 기자 

사회 |재외동포문학상, 고앤, 우수상 |

제1회 글여울 신인 문학상, 최우수상 박상수 옹

최우수상 운남 박상수 ‘두렁 봄 개골(개구리)’ 작품시상식, 12일(토) 연합 시니어행복대학 종강식에서  연합장로교회(담임목사 손정훈) 시니어 행복대학에서 주최한 제 1회 글여울 신인 문학상 공모전에서 박상수 옹의 ‘두렁 봄 개골(개구리)’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애틀랜타 및 타주에서 총 20여편의 작품이 응모되었으며, 이민자의 삶을 그려낸 주옥 같은 글들이 많았다. 최우수상(시)은 박상수(운남)의 ‘두렁 봄 개골 (개구리)’, 우수상(수필)은 최준일(모세)의 ‘사랑과 그

생활·문화 |시니어행복대학,글여울 문학상,박상수,최우수상 |

[제7회 애틀랜타 신인문학상] 수필 최우수상 - 할아버지의 십 달러

 박수정  경기도 이천이 고향인 외할아버지는 그 옛날 소학교 한번 다녀보지 못한 농사꾼 이셨습니다. 지금으로부터 근 반세기 전 할아버지는 등에 지게를 지고 산에서 나무도 해오시고 대문 옆 한쪽에서 작두로 짚을 자르며 소가 먹을 여물도 마련하셨습니다. 제가 여섯 살 무렵에는 직접 화투를 가르쳐주셨고 제가 심심하다고 칭얼대는 날에는 화투놀이의 상대가 되어주셨습니다. 또 할아버지는 농한기에도 사랑방에 앉아 무언가를 만들기 위해 두 손이 쉴 새 없이 새끼를 꼬아대셨습니다. 근면한 성품 덕에 머슴들까지 두고 사

외부 칼럼 |제7회 애틀랜타 신인문학상, 문학회 |

[제6회 애틀랜타문학회 신인문학상-시 부문 우수상] 하동 저수지

이종길 메주콩 한 자루 마늘 한 접 등짐 매고오일장 보러 가신 아버지여름 보낼 란닝구와 학용품 서너 가지왕소금 듬성하게 박힌 고등어 두어 마리누런 신문지에 둘둘 말아 망태에 넣고늦은 점심 곁들인 막걸리 몇 잔에기분 좋은 비틀걸음둑길로 올라선하동 저수지복사꽃 붉은 가지 일렁이는 물그림자에거꾸로 선 두 다리가갈대처럼 흔들리는하동 저수지 매고 온 망태 벗어주며멋쩍게 웃으시던 아버지혼자 국밥에 곁들인 막걸리가그렇게도 미안하셨나요노을 함께 붉어가는하동 저수지 이종길&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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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제 5회 애틀랜타문학상 시부문 우수상 당선작] 여름 한 낮

초록 녹음에도 나른한 여름 한 낮싱그런 상상을 안고 당신의 낮 꿈으로 걸어갑니다그 꿈으로 내가 초대되지 않았을지라도. 바람 한 점 없는 어느 나무 아래 빈 의자에 앉아아직은 오지 않은 그대를 기다리고 있네요멀지만 그곳에서 오려고 준비하는 당신이 느껴지기에.. 키 작은 꽃 분홍 풀꽃과 눈 맞추며 낮춰 앉은 곳에서가만히 귀 기울여 풀꽃이 주는 소식 들어봅니다아직 시작하지 않은 사랑이 오고 있노라고.. 빨간 카디날이 졸고 있는 가느다란 나뭇가지 위에잠 못 이루다 깬 그대의 아침을 살짝 얹

생활·문화 |문학회,5회,문학상,시부문,우수상,당선작,박항선 |

[제6회 애틀랜타문학회 신인문학상-시 부문 최우수상] 기다리기

이태희 은빛 새벽은 어둠을 헹구고아직 미진도 불허하는열리는 아침 무대의 맨 앞줄에 앉아오는 것 오는 모든 것다 거절하지 않고라도가는 것 가는 모든 것다 붙잡지 않고라도바위처럼 무던하게 견딜 수  있어야 한다. 팔월의 먹구름이쏟지 않은 소낙비를 품고낮게 드리워져 있듯숨이 턱턱 막히는젊은 날의 기다림은비록 나에 취해서나 자신을 잃어간다 하더라도오직 일심으로 전념해 볼 일이다. 기다림은 사랑을 잉태하고또 다른 하나의 삶을 맞이한다.춥고 외롭던 시절마저도곱게 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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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연예인협 ACTRA 배우 윤진희 우수상 수상

캐나다 국영방송 CBC의 인기 TV 시리즈 ‘김씨네 편의점’에서 엄마 역을 맡았던 배우 윤진희(캐나다명 진 윤) 씨가 최근 캐나다 영화·TV·라디오 아티스트연합(ACTRA)으로부터 우수상을 받았다.27일 ACTRA 홈페이지와 더 캐네디안 프레스, 토론토 한국일보 등에 따르면, 윤 씨는 현지시간으로 22일 토론토에서 열린 제18회 ACTRA 연례 갈라쇼에서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1943년 창설된 ACTRA은 캐나다 문화를 옹호는 단체로, 전문 연기자들의 저작 권리와 이익 등을 대변하고 있다. 2만 5,0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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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문학상 수필부문 우수상 수상작] 도장 파던 노인

거의 40년 전 일이다. 내가 중국 방문 풀브라이트 미국 교수단의 일원으로 중국 광저우(廣州)에 머무를 때다. 오후에 한가한 틈이 생겨 우리가 머물던 호텔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다. 길모퉁이에 사람 하나 겨우 드나들 수 있는 아주 자그마하고 허름한 가게가 있었다. 가게 문 앞에 세워놓은 광고판의 붉은 글씨가 내 눈을 끌었다. 모택동 주석의 인장을 새겨주었던 사람이 도장을 새긴다고 했다. 의아했지만 모택동이란 말에 구미가 당겼다.  사망한 지 10년 가까이 되긴 했어도 중화인민공화국 건국의 영웅이며 온 중국 국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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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문학회 2020문학상 공모 수필 최우수상] 벤자민 버튼의 이야기

가을이다.따뜻한 커피에 그리운 사람의 이야기가 녹아나는 크림을 넣고 향기를 맡는다.서서히 가라앉는 하얀 분말이 동그라미를 그리며, 나뭇잎처럼 진한 갈색으로 검은 커피를 채색한다. 마치 내 검은 속눈썹 아래 빼곡히 박혀있는 아버지를 닮은 갈색 눈동자처럼.. 마흔의 끝자락에 왔다.매순간을 치열하게 살아왔지만 마흔 끝에 나는 한기를 느낀다. 어릴 때 기억을 더듬으면 항상 만져지는 부모님의 상기된 얼굴이, 아마도 이맘때 내 나이 언저리였을 것이다.별다른 수입은 없었지만 비행청소년 구제에 매일 분주했던 아버지와, 달구지에 이제 갓 추

외부 칼럼 |문학회,문학상,2020,수상작,최우수상,벤자민,장유선 |

기아 텔루라이드, 2020 에드먼즈 최우수상 선정

스타일과 가치 부분에서 높은 평가 기아자동차 대형 SUV 텔루라이드가 '2020 에드먼즈상'에서 최고의 SUV로 선정됐다. 지난 11일 기아 텔루라이드가 해당 부문 ‘최우수 SUV’ (Top Rated SUV) 타이틀을 획득하며 2020 에드먼즈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에드먼즈 상은 “우수한 자동차의 신뢰 높은 기준”을 의미하는 상으로 평가 기준은 성능, 안락함, 기술, 연비, 가치 등의 다양한 기준에 따른다. 텔루라이드는 3열 미드사이즈 SUV 부문에서 8.4점의 높은 점수를 받아 최고 평점을 받았

|텔루라이드 에드먼즈 최우수상 선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