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마음의 시] 꽃님이를 아시나요
반쯤 헐어앉은 울밑에감꽃 주우러 온 나를 반기며손톱 끝에 봉숭아 매어 주던꽃보다 고운 꽃님이, 아무럼요, 부끄러워 뒤돌아서도예쁜가슴이 나를 붙들고손가락마다 무명실 감아주며속살거리던 꽃님이, 손톱에 봉숭아 몇밤이면 질터인데,신랑따라 시집가는 날괜히, 나를 속상하게 울렸던꽃님이를 아시나요. [내 마음의 시] 꽃님이를 아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