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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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가을 숲의 소나타(주명곡)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여름의 활기찬 생명력이 넘쳤던 시절은 사라져가며 어느덧 화려한 색채로 물들이는 가을을 맞고 있다. 가을이 짙어가는 풍요로움 속에서 사슴의 짝짓기가, 시작되었나보다. 맥 다니엘 팜 팍 전원을 산책하며 숲길이나 개울가에서는 사슴 여러 쌍을 쉽게 볼 수가 있다. 가까이 다가가 스마트 폰 카메라를 사슴에게 들이대면 경계의 눈빛으로 주춤하며 망설이다가 이내 숲속으로 달아난다. 도심지 숲에서 쉽게 사슴을 볼 수 있음은 숲의 생태계가 아주 양호하다는 증거이지 싶다.숲 언저리에서 한가로이

외부 칼럼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

[행복한 아침] 엄마 소곡 소나타

김정자(시인·수필가)                                                        깊은 밤 먼 기적소리가 불현듯 듣고 싶어질 때가 있다. 엄마가 아니었던 시간들이 떠오를 때면 그 시절 정취에 이끌리듯 기적 소리에 귀를 기울이곤 한다. 처음부터 엄마가 아니었기에 삶의 결을 외면해온 겨를 사이에 촉촉하니 서려 있었던 회한들이 세월 속에 묻혀버린 줄 알았는데 기억 저편에 흐트러짐 없이 차곡차곡 쌓여 있었나 보다. 엄마가 되기 전엔 눈부셨던 노란 개나리 앞에서 유장한 순간의 숨결을 즐겼었는데

외부 칼럼 |행복한 아침, 김정자(시인·수필가) |

[행복한 아침]   설거지 소나타

아직까지 집안 일을 건너 뛰거나 지겹지 않음이 감사할 일이다. 식사를 위해 재료를 다듬고 조리과정을 거쳐 음식이 식탁에 놓여지는 과정들이 재밌다. 어쩌면 즐기는 것일 수도 있겠다. 설거지 또한 성가심보다 설거지를 끝낸 개운함이 더 크다. 우리집 할배께서 설거지에 심취해 있는 할멈을 보고선 그릇에서 피나겠다고, 몸살하겠다고 대충 살그머니 하라고 페미니스트다운 충고를 하시곤 한다.  지금껏 설거지용 고무장갑을 구입한 적이 없다. 손 끝으로 뽀드득 소리를 느낄 만큼 씻어내기 위함이다. 지저분해진 음식 찌꺼기부터 헹궈

외부 칼럼 |칼럼,김정자,행복한아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