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선] ‘백설공주’의 피부색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1937)는 세계 최초 컬러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1930년대는 흑백영화 전성기였다. 컬러 실사영화는 1950년대가 돼서야 보편화됐다. 비록 그림이지만 살아 있는 듯한 색감을 지닌 사람과 동물이 스크린 위에서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은 환호했다. 지금이야 세계 애니메이션 역사의 주요 이정표로 꼽히지만 제작 당시 우려와 조소가 쏟아졌다. 단편 애니메이션이나 보던 시절 제작자 월트 디즈니(1901~1966)가 시장을 오판했다는 거였다.■ 디즈니는 당초 예산의 3배가 넘는 150만 달러를 4년 동안 쏟아부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