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시] 록키산맥 봉우리
아메리카 대륙 서쪽록키 산맥 곳곳에 하늘로 솟아난하얗게 눈으로 덮힌 산봉우리들가장 세찬 바람사방에서 위로 휘몰아쳐와혹심한 추위 엄습하고언제나 적설량(積雪量) 많아가장 오랫동안 눈을 품고 사는 흰 봉우리여멀리서 바라보면더욱 우아하고 신비스러운 여인(女人)의 자태겨울 내내 흰색 두툼한 옷 겹겹으로 입고 있지만따뜻한 남쪽 봄바람이 목과 얼굴에 키스를 하고,강렬한 여름 태양이 열기를 식히려 품을 깊이 파고들면살며시 두꺼운 겉옷 하나씩 조용히 벗겨내며걷어 올린 치맛자락 아래로 시원한 샘물 흘려보내는 봉우리여봉우리에 눈 차곡히 쌓으면작고 맑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