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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낭암, 조기 발견하면 90% 이상 생존

담낭결석 있으면 담낭암 발생 위험 5~10배 높아 ‘쓸개’로 불리는 담낭은 주머니처럼 생긴 구조로 담즙(쓸개즙)을 농축하고 저장한다. 간에서 만들어진 소화액인 담즙은 담낭에 저장됐다가 식사를 하면 소화관으로 분비돼 지방과 지용성 비타민 소화를 돕는다. 담낭에 생기는 암을 담낭암이라고 한다. 담낭암은 1기 이하일 때 조기 발견해 치료하면 5년 생존율이 90%가 넘지만 2기 이상으로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로 전이됐으면 50% 이하로 크게 떨어지는 ‘고약한’ 암에 속한다. 담낭암 발생 원인은 아직 뚜렷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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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낭암, 초음파검사로 조기진단·수술로 완치

간에서 만들어진 쓸개즙(담즙)이 십이지장까지 이동하는 길을 담관(담도)이라고 하는데, 담관 옆에는 쓸개(담낭)가 있다. 담낭에 생긴 용종(혹) 가운데 악성이 담낭암이다. 2022년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0년 24만7,952건의 암이 생겼는데, 이 중 담관암(담도암)과 담낭암(쓸개암)은 7,452건(전체 암 발생의 3.0%)이었다. 그렇지만 담낭암은 5년 생존율이 28.9%밖에 되지 않는‘고약한’ 암이지만 건강검진 등으로 복부 초음파검사를 많이 시행하면서 조기 발견이 늘어 수술로 거의 완치하는 환자가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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