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가성비와 자존감
‘가성비 (價性比, Cost-effectiveness)’가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오늘날 특별히 더 자주 ‘가격 대비 성능’을 강조하는 이유는 그만큼 현명한 소비가 요구되는 경제상황에 우리가 놓여 있음을 뜻한다.가성비는 주로 제품의 품질에 초점을 맞춘 개념이지만, 그 의미가 ‘투자한 금액 대비 만족도’로 확장되면서 음식점과 호텔 등 서비스 산업에도 적용되고 있다.최근에 ‘크리스찬 디올’이라는 프랑스 하이앤드 명품 패션하우스가 지속적으로 언론에 오르내린다.디올은 가방 이외에 옷과 향수 등을 주로 취급하는데, 세계대전 이후 실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