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가 기내서 난동을 피우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승객이 급증하자 당국에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미국 주요 항공사를 대표하는 ‘아메리카를 위한 항공사들’과 조종사 노조, 승무원 노조 등의 단체는 21일 메릭 갈런드 연방 법무장관 앞으로 공동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우리 승객과 직원의 안전 및 보안에 위협을 가하는 사건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기내 폭력 행위에 대해 전면적이고 공개적인 기소를 (법무부에)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스티브 딕슨 연방항공청(FAA) 청장에 보낸 별도 서한에서도 혐오스러운 사건이 발생하면 이를 법무부로 넘겨 연방 정부가 신속하게 범죄행위를 처벌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