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에서 확산하고 있는 초대형 산불이 10만 에이커 이상을 태우며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 최대 와인 산지인 나파밸리가 산불 피해와 대가뭄까지 찾아와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지난해 가을 나파 카운티를 초토화시킨 글래스 산불 이후 올 봄까지 산불과의 사투를 벌였던 나파 밸리 와이너리들이 코로나19 팬데믹이후 오랜만에 관광객을 맞고 있으나 ‘100년만의 폭염’과 가뭄으로 극심한 불 부족에 직면해 있다고 18일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지난해 9월 글래스 산불로 잿더미가 된 북가주 카스텔로 디 아모로사의 다리오 사투이 와이너리 저장고의 처잠한 모습. <뉴욕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