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한인 교수가 자신의 조교로 일했던 한인 여대생을 지속적으로 성폭행 한 혐의로 피소됐다.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신문인 애넌버그 미디어는 22일 USC 마샬경영대학원의 박모(76) 교수가 조교로 함께 일했던 김모씨를 3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4월 소송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피해자인 김씨는 지난 2016년 8월 박 교수의 조교로 발탁돼 2019년 4월까지 함께 일했으며, 이 기간 동안 4차례나 성폭행 및 성적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일례로 박 교수는 일하러 온 김씨에게 사무실 문을 닫으라고 한 뒤 아무런 동의 없이 신체를 더듬는 등 추행을 이어갔다는 게 김씨 측의 주장이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이 같은 사실을 USC에 공식적으로 알렸고, 학교 측은 조사를 통해 박 교수와 함께 일했던 최소 3명의 다른 한인 여학생들도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파악했다.

박 교수는 올해 봄 학기를 마지막으로 은퇴했으며, 현재까지 자신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태다.

<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