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1년 이상 이어진 국경 봉쇄에 지친 크루즈 여행객들의 억눌린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2023년 출발하는 수십만 달러 상당의 크루즈 세계 여행 상품까지 매진됐다.
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1월 27일 프리미엄 럭셔리 크루즈 선사인 오세아니아 크루즈는 2023년 출발해 5개 대륙을 지나는 ‘180일 세계일주’ 크루즈 상품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684명의 승객을 모두 채우며 하루 만에 마감됐다. 상품 가격은 4만1,600달러부터 15만5,600달러에 달했다.
450명이 탑승하는 미국 씨본 크루즈사의 ‘씨본 서전’도 향후 2년간 최고급 스위트룸이 전부 매진됐다.
2022년과 2023년 출발해 5개월간 항해하는 이 상품은 2인에 50만달러다. 여행객 문의가 빗발치자 씨본 크루즈사는 최근 대기자 명단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