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킨도너츠와 배스킨라빈스를 운영하는 던킨브랜즈그룹이 113억달러에 인스파이어브랜즈에 팔린다. 계약이 성사되면 아비스와 지미존스 등을 소유한 인스파이어브랜즈는 단숨에 미국 2위의 레스토랑 체인으로 등극하게 된다.
10월3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던킨브랜즈그룹과 인스파이어브랜즈는 이 같은 내용의 계약을 연말에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부채를 제외한 거래 규모는 88억달러로 이번 계약은 최근 10년 사이 북미 지역에서 체결된 레스토랑 체인 인수 계약 중 두 번째로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로써 인스파이어브랜즈는 맥도널드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레스토랑 체인이 된다.
특히 미국 내 지점 수는 3만2,000개로 지금보다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나고 종업원 고용 규모는 60만명에 이르게 된다.
또한 던킨도너츠의 판매점 중 42%인 2만1,100곳은 미국 밖에 있기 때문에 인스파이어브랜즈의 해외 영향력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