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주택시장 호조와 역대 최저 수준의 낮은 모기지 금리 등에 힘입어 내년 주택 모기지 규모가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9일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내년 신규 모기지 대출 규모는 1.54조달러를 기록, 올해 대비 8.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이같은 내년 신규 모기지 대출 규모는 이전 최고 기록이었던 2005년 1.51조달러를 넘어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모기지은행협회의 마이크 프라탄토니 수석경제학자는 내년 기존 주택은 올해 대비 10%, 신규 주택은 올해 대비 12% 각각 증가하면서 모기지 수요 증가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기지은행협회는 주택판매 신장과 함께 모기지 금리도 내년 역대 최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30년 고정 모기지의 경우 금리가 올해 평균 3.0%에서 내년에는 3.3%로 소폭 상승하겠지만 여전히 역대 최저 수준이며 주택 바이어들이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15년 고정 모기지 금리의 경우 내년에도 30년 고정 모기지에 비해 0.4%~0.6%포인트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역대 최저 수준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내년에도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하는 등 시장 여건이 내년 저금리 모기지 금리 기조를 뒷받침하고 있다. 여기에 주택매물 부족으로 내년에도 주택가격이 상승하면서 모기지 대출 규모도 함께 증가하게 된다.

 

프라탄토니 수석경제학자는 “내년에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되고 주택시장 판매신장의 가장 큰 걸림돌인 주택매물이 증가한다면 주택판매와 모기지 수요는 현재 예측보다 더욱 늘어날 수 있다”며 “주택매매 클로징에 걸리는 기간도 내년에도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기지은행협회는 그러나 내년의 경우 재융자 모기지는 감소하면서 신규 구입과 재융자를 포함하는 전체 모기지 대출 규모는 2.49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올해의 3.18조달러에 비해서는 21.7% 감소한 것이다. 올해 전체 모기지 대출 규모 3.18조달러는 2003년의 3.81조달러 이후 가장 높다.

 

재융자 모기지의 경우 올해 수요가 폭증하면서 첫 신청이 대거 몰린 점 등이 내년 감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시중은행들은 올해가 가기전에 고객들에게 재융자를 할 것을 권고하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이번 주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2.81%, 15년 고정 모기지는 2.32%를 기록했으며 모기지 신청도 전주 대비 1.7% 증가했다.

내년 주택시장 판매 신장과 낮은 모기지 금리로 인해 신규 모기지 대출이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로이터]
내년 주택시장 판매 신장과 낮은 모기지 금리로 인해 신규 모기지 대출이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