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50여 일 앞두고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한인 단체가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 폰뱅킹 캠페인을 전개한다.
9일 바이든을 지지하는 한인 단체인 ‘코리안 아메리칸스 포 조 바이든’은 한인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폰뱅킹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0일 서부시간 기준 오후 4시(동부시간 오후 7시) 온라인 미팅으로 모여 버지니아와 텍사스, 펜실베니아, 조지아, 그리고 네바다 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주들에 거주하는 한인 유권자들에게 집중적으로 전화를 걸어 바이든 후보가 왜 한인 커뮤니티에 필요한 대통령인지 설명하고 투표해 줄 것을 호소할 계획이다.
‘코리안 아메리칸스 포 조 바이든’ 측은 “바이든 후보를 지지한다면 누구나 폰뱅킹에 동참할 수 있으며, 완벽한 한국어를 구사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한인들은 관련 웹사이트 링크(www.mobilize.us/joebiden/event/315538/)에서 예약을 하면 캠페인팀이 연락을 준다. 온라인 줌 미팅을 통해 간단한 트레이닝만 받으면 된다.
‘코리안 아메리칸스 포 조 바이든’은 폰뱅킹 캠페인을 대선 전까지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며, 대통령 후보 토론회를 온라인으로 함께 시청하고 분석하는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이 외에도 회원들은 소셜미디어와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해 홍보 메시지를 꾸준히 전파할 예정이다. 이 조직은 바이든 측에 공식 인증을 받고 바이든 선거 캠프와 직접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반면 공화당 측의 한인들도 ‘코리안 아메리칸스 포 트럼프’라는 조직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소셜미디어에서 각종 정보를 제공하며 한인들이 트럼프 대선 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6일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2개월 앞으로 다가온 선거에서 어떻게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에 힘을 실어줄 지를 논의했다.
<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