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금융 서비스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결제 시스템 통합에 나섰다. 현재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에 다양하게 흩어져 있는 결제 기능을 한데 모아 서비스 연결성을 강화하고, 자체 디지털 금융 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또, 연내 발행 예정인 페이스북 자체 가상자산 리브라를 통한 간편결제 가능성도 점쳐지며, 리브라와 페이스북 핀테크 사업의 시너지 효과에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일 주요 외신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가상자산 프로젝트 ‘리브라’를 총괄했던 전 페이팔 CEO 출신 데이비드 마커스를 수장으로 하는 디지털 결제 전담팀 ‘페이스북 파이낸셜’(Facebook Financial, F2)을 출범했다. 페이스북 파이낸셜은 지난해 페이스북이 출시한 결제 시스템 ‘페이스북 페이’를 포함해 최근 한국에서도 서비스를 개시한 전자상거래 서비스 ‘페이스북 샵스’ 등 전체 핀테크 사업을 주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은 왓츠앱, 인스타그램, 메신저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금융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