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미상을 수상했던 유명 프로듀서가 최근 15건의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할리웃에서 또 미투 사건이 불거져 나온 것이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비욘세와 제이 지의 ‘드렁크 인 러브(Drunk in Love)’ 프로듀서로 잘 알려진 노엘 피셔가 15건의 성폭행 혐의와 5건의 추가 성추행 혐의로 지난 5일 체포됐다고 밝혔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의 특수피해자국(SVB)은 지난 2010년부터 2018년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피셔와 관련한 성폭행 혐의 15건을 수사 중에 있다. 피셔의 혐의는 지난 1월 최초로 LA 카운티 검찰에 접수됐고, 피셔는 지난달 31일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피셔는 지난 2015년 그래미 어워즈에서 최우수 R&B상을 수상 받았으며, 릴 웨인, 비욘세, 레이디 가가 등과 작업해 다수의 히트송을 제작해 온 유명 프로듀서다.
피셔는 지난 2018년에도 두 명의 여성 아티스트를 강간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당시 가수 제시 레예스는 피셔가 6년 전 자신에게도 강간을 시도했다고 고발하며, 자신의 곡 ‘게이트키퍼’에 피셔를 고발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밝혔다.
<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