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주의회에 법안 상정 예정
관련 환자 전국서 1천명 넘어
조지아에서도 전자담배로 인한 폐질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주의회가 전자담배 규제법안 제정을 추진하고 나섰다.
법안을 준비 중인 제랄드 그린 하원의원은 "13~15세의 청소년들마저도 전자담배를 피기 시작했다"면서 "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이며 조지아는 주민의 건강을 위해서 미시간과 다른 몇개 주와 같이 규제안을 통과 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린 의원이 준비하고 있는 규제 법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마련되지 않았으나 가향 액상 담배 판매를 금지하고 청소년들을 상대로한 광고를 금지하는 등의 내용을 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법안은 내년 1월 2020년도 주의회 회기 시작과 함께 상정될 예정이다.
한편 전국에서 전자담배 흡연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폐질환 환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으로 알래스카주와 뉴햄프셔주를 제외한 미국 48개 주에서 보고된 전자담배 관련 폐질환 발병 건수가 확진과 의심 환자를 포함, 총 1,080건에 달했다.
이 중에는 조지아를 비롯한 15개 주에서 발생한 18건의 사망 사례도 포함된다. 최근 1주일간 275건의 환자가 새로 보고됐다. 이인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