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크레딧 점수 780점 미만, 낮은 이자율 꿈도 꾸지 마

미국뉴스 | 부동산 | 2021-02-22 17:17:41

크레딧점수,780점,미만,낮은이자율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지난해 모기지 대출자 크레딧 점수 사상 최고

평소 크레딧 관리 습관 어느 때보다 중요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모기지 대출자들의 평균 크레딧 점수는 786점으로 20년 사이 가장 높게 올랐다. 개인 신용평가기관 익스페리안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평균 크레딧 점수는 약 710점이고 대부분 모기지 대출 은행이 크레딧 점수가 적어도 700점을 넘어야 대출 승인을 고려하는 점을 감안하면 사상 최저 수준의 이자율을 받기가 얼마나 힘든지 알 수 있다. 

모기지 대출에 필요한 크레딧 점수 기준이 갑자기 오른 것은 최근 수년째 이어진 재융자 붐에 의한 영향도 있다. 주택 보유자들의 크레딧 점수가 일반적으로 무주택자보다 높은데 지난해 주택 보유자에 의한 재융자 신청이 전년보다 2배 가까이 늘면서 크레딧 점수를 끌어올렸다. 또 불안한 경제 상황에 위기의식을 느낀 대출 업계가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크레딧 점수를 미리 상향 조정한 것도 크레딧 점수가 상승하게 된 원인이다. 

지난해 크레딧 점수 기준이 갑자기 치솟자 우수한 크레딧 점수로 여겨졌던 대출자들이 모기지 대출을 받지 못하는 현상까지 나타났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모기지 대출을 받은 주택 구입자 중 크레딧 점수가 740점 미만인 구입자는 약 3분의 1로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다. 크레딧 점수가 683점 미만으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구입자는 불과 약 10% 미만으로 비율이 더욱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크레딧 점수가 낮다고 실망부터 할 필요는 없다. 주택 구입이 급하지 않다면 시간을 두고 크레딧 점수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이 많다. 당장 모기지 대출이 필요한 구입자는 조금 부지런히 이자율 쇼핑에 나서면 낮은 이자율을 제공하는 은행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크레딧 점수를 높이려면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 최근 각종 온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크레딧 점수를 무료로 확인하고 오류를 확인하는 방법이 많아졌다. 크레딧 리포트 상의 오류가 크레딧 점수 하락의 원인인 경우가 많다. ‘설마 내가’하겠지만 크레딧 리포트 오류가 의외로 많이 보고되기 때문에 무료 리포트를 발급받아 잘못 등록된 내용이 없는지 샅샅이 검토한다. 

크레딧 카드 사용 금액을 쩨 때 납부하지 못하는 것이 크레딧 점수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이다. 가능하다면 낮은 이자가 적용되는 신규 대출을 받아 높은 이자율이 적용되는 크레딧 카드 부채부터 상환하는 것도 크레딧 점수를 높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주택 구입을 위한 대출이나 재융자를 신청할 때 여러 대출 기관을 통해 이자율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대출 기관마다 서로 다른 이자율을 제시하기 때문인데 조사에 따르면 적어도 대출 기관 5곳의 이자율을 비교한 대출자가 수천 달러에 달하는 이자를 절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준 최 객원기자>

크레딧 점수 780점 미만, 낮은 이자율 꿈도 꾸지 마
지난해 모기지 대출자들의 평균 크레딧 점수가 786점으로 20년 사이 가장 높이 올랐다.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정부, 11월 대선 앞두고 '멘톨 담배' 금지 결정 연기
정부, 11월 대선 앞두고 '멘톨 담배' 금지 결정 연기

보건당국 "시민단체 의견 수렴 등 더 많은 시간 필요"멘톨 담배[샌프란시스코 로이터=연합뉴스]  연방 정부가 대선을 앞두고 논란이 되고 있는 멘톨(menthol) 담배 금지 결정을

'연준 선호'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 전년대비 2.8%↑

전월 대비 상승률 0.3%…'깜짝 반등' 대비했던 금융시장은 안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3월 들어서도 둔화세를 멈추고 정체된 모습을

테슬라 오토파일럿 리콜 후에도 충돌사고 20건…당국 조사

203만대 대상으로 작년 SW 업데이트 적절성 검토…"위험 여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말 대규모 리콜을 통해 주행 보조 기능 오토파일럿을 업데이트한 뒤에도 관련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25일 최소 23명 교수, 학생 체포경찰 동원 해산 시도 총장에 비난 미국 전역의 대학 캠퍼스에서 반이스라엘 시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조지아주 에모리대학에서 팔레스타인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36대 이사진 21명 구성, 이사장 이경성기자 퇴장시키고 비밀 회의, 출입금지도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는 25일 오후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2024년 1분기 정기이사회를 개최하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5월17일 조기투표 기간투표용지 공화당·민주당 선택해야 월요일인 29일부터 5월 21일 조지아 프라이머리, 지방선거를 위한 조기투표(early voting)가 조지아 전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MBC 새 드라마 '우리, 집'/MBC 제공배우 김희선과 이혜영이 주연하는 MBC 새 금토 드라마가 내달 중 시청자들을 만난다.MBC는 새 드라마 '우리, 집'을 내달 24일 오후

"부동산 평가 이의제기 도와드려요"
"부동산 평가 이의제기 도와드려요"

윤광호 부동산 공인 감정사부동산 연간 평가 항소 대행 귀넷카운티 부동산 평가위원회는 4월 5일 금요일을 기준으로 해당 카운티의 모든 주거 및 상업용 부동산 소유자에게 부동산 연간

모기지 금리 다시 7%대로 반등… 주택거래 ‘냉각’
모기지 금리 다시 7%대로 반등… 주택거래 ‘냉각’

매물 공급 늘었는데도3월 판매 전월비 4.3%↓연준 고금리 기조 유지추가 상승세 지속 전망 연준의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대를 돌파하면서 주택시장 회복세에

“DACA 신분자동 연장하라”
“DACA 신분자동 연장하라”

민권센터·NAKASEC온라인 서명운동 등미 전국 단위 캠페인 시작 민권센터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 협의회(NAKASEC) 등이 불법체류청년 추방유예(DACA) 수혜자들의 신분 자 동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